Suicide Ganking(자살 퍽치기)는 말그대로 CONCORD가 출동하는 하이 시큐리티(0.5 ~ 1.0)성계에서 금전적 이득이나 자기만족을 위해 콩코드가 출동하는 시간 내에 플레이어를 죽여버리고 자신도 콩코드에 죽는 행위이다.¹⁾

타 RPG의 마을에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행위를 생각하면 쉽다. 보호를 받는 플레이어가 공격을 당하게 되면 당연히 경비 NPC가 오지만, 이브 온라인에서는 피격자를 도와주러 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시큐리티 레벨이 낮을수록 길어지며 0.5 쯤이면 45초 전후이다. 따라서 퍽치기의 핵심은 NPC가 오는 시간동안 상대를 박살내는 것이다. 이 시간은 시큐리티(Security) 항목을 참조하면 된다.

이런 짓은 하는 것은 매우 비매너일것 같지만 사기(Scam)와 더불어 CCP가 묵인하는 대표적인 하이섹 PVP 컨텐츠이며²⁾, 이브 온라인에서는 사기와 마찬가지로 당한 놈이 멍청한 놈 취급당한다.

• 프레이터
• 인더스트리얼 쉽
• 마이닝 쉽 (특히 Hulk와 Covetor)
• 값비싼 파랗거나 보라빛 모듈들을 피팅한 크고 탱탱한 미션 쉽
• 비싸고 가벼운 귀중품을 실은 셔틀과 프리깃

• Tornado 아틸러리의 극강 알파샷을 이용한 대표적인 미셔너 퍽치기용 큰 죽창
• Thrasher 빠른 락온속도를 기본 세팅으로하여 아틸러리 죽창과 오토 캐논 각목으로 쓰이는 전천후 쉽
• Talos 막강한 DPS를 가진 못 박힌 각목
• Brutix 탈로스의 라지 하이브리드건을 5단치는 것은 다소 껄끄럽기에 나온 대안
• Vexor 드론과 블러스터 조합의 솔로 퍽치기 쉽
• Catalyst 솔로, 플릿, 뉴비와 올드비 모두 쓰는 국민 퍽치기 쉽 가격대비 화력이 가장 좋다.
• Stealth Bomber 배틀쉽용 토피도를 단 프리깃들.

일단 DD급 고루고루 쓰이는 편이다.

거의 대부분 Catalyst를 사용한다. 상단 테이블에 따르면 Skiff 혹은 Procurer가 아니면 전부 5인 이하 플릿으로 정리가능하다. T2 카탈리스트 가격이 보통 약 10밀이므로, 0.8 시큐리티에서 Retriever를 퍽치기해도 킬보드 상에는 이득이다. Exhumer급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보편적인 갱킹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코버트옵스 쉽을 탄 알트로 사냥감 정찰: 최대한 가까이 접근 후 대기(혹은 북마크 후 감시). 단 2000m 이내에 오브젝트가 있을 경우 클락이 풀리므로 주의 (특히 드론)
2. 사냥감의 성계에서 1점프 위치의 스테이션에 갱커 집결: 피팅 확인 및 DPS 계산 (보험 금지, 북마크 사용시 언독 전 FC 캐릭에게 북마크 인계)
3. 타겟 확정 후 플릿 언독하여 목표 성계로 가는 게이트 앞에 집결: 개별 워프보다는 플릿 워프가 좋다. 절대 혼자 넘어가지 않도록
4. 세이프티 레드 / 웨폰 그룹 확인 후 점프
5. 점프 종료와 동시에 정찰 알트(혹은 북마크)를 향해 플릿 워프: 모듈 오버로드 필수
6. 랜딩과 동시에 타겟에게 void탄 옵티멀로 킵레인지 / FC는 사냥감의 상태와 플릿원 위치를 보고 최적시기에 카운트 후 공격명령
7. 퍽치기 성공 후 캡슐상태가 되면 웨폰타이머 종료까지 무작위 행성워프: 스테이션이나 태양에는 안티갱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8. 웨폰 타이머 종료후 스테이션 도킹: 크리미널 타이머가 끝날 때 까지 스테이션 대기

하이 시큐리티 수익활동 중 단시간의 수익이 가장 높은 퍽치기.

대부분의 미셔너는 리페어와 하드너를 이용한 탱킹을 하므로, 모듈이 켜지지 않았을 때(언독, 점프 직후 등) 알파샷으로 터뜨린다. 따라서 미셔너라면 어쩔 수 없이 취약한 부분인 EHP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콩코드가 오는 시간을 결정하는 시큐리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나 EHP가 낮은 일부 배쉽이나 머라우더 같은 경우 미셔너가 자신의 애마에 수십빌의 값비싼 모듈을 장비하더라도 5~6인 플릿이면 단 한방에 처리 할 수 있다. 비싼 모듈을 노리고 직업적으로 하는 경우 상대의 물색, 추적과 철저한 준비가 핵심이다.

퍽치기 계의 대부 Korean Ninja의 수제자인 Nod keras의 공략글을 링크한다.

인더스트리얼 쉽은 광부 퍽치기와 큰 차이가 없다. 단, 프레이터는 EHP가 마이닝 쉽에 비교가 안 되게 높기 때문에, 훨씬 많은 카탈리스트 혹은 탈로스가 필요하다. 또한 더욱 더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 미셔너 퍽치기와 다르게 상대를 스토킹하여 잡는것이 아닌, 물류량이 많은 길목(Niarja, Uedama 등)에 상주하며 무작위로 퍽치기를 한다. 다음은 프레이터 퍽치기 플릿을 구성하는 역할이다.

• 프레이터를 사냥하는 DPS
• 프레이터의 워프를 방해하는 범퍼
• 콩코드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자살 어그레서
• 프레이터의 잔여물을 수거하기 위한 루팅 쉽

언독 후 완벽한 퍽치기 면역은 없다. 철저한 예방으로 확률을 줄이는 방법 뿐이다.

• 이브온라인 플레이를 스트리밍 하지 않는다.
• 오토 파일럿(Autopilot)을 하지 않는다. 갑자기 자리를 비워야 한다면 스테이션에 도킹을 해라.
• 오토 파일럿 만큼 위험한 것은 언독 후 바로 워프하는 것이다. 언독 직후 배의 방향과 일직선으로 멀리멀리 떨어진 곳에 북마크를 해두자.
• 비싼 물건은 들고다니지 않는다. 하이 시큐리티에는 일을 대신해줄 숙련된 운송업자가 많다.
• 정찰은 최고의 예방이다. 값진 물건을 옮겨야 한다면 알트(Alt)와 가벼운 배로 이동 구간의 안전을 꼭 확인하자.
• 비싼 모듈을 쓰지않는다. 타이탄보다 비싸게 배틀쉽을 무장해도 치밀하게 준비한 한 명의 플레이어에게 박살날 수 있다.³⁾
• 충분한 탱킹이 되지 않는 마이닝 쉽은 퍽치기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Hulk와 Covetor는 보이는 족족 터진다고 보면 된다. EHP 30만을 넘게 찍는 오르카로 솔로 광질을 하자. 이거도 작정하면 터진다. 누가 건들겠냐만…
• (인더스트리얼 쉽 이외의) 개인용 운송용 함선을 하나 마련거나 운송 회사를 이용하자. 인더쉽의 경우 그 특성상 테크 1 일반 인더쉽 ~ 테크 2 코옵 + 스캔면역 쉽 불문하고 어쨋든 퍽치기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부피가 크지 않은 고가의 아이템은 운송 회사에 맡기거나 혹은 전투용 함선을 하나 골라 버퍼탱킹 피팅을 마련한 후 운송용으로 쓰자⁴⁾. 물론 이것도 작정하고 퍽치면 당하기야 하겠지만 최소한 다른 배들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 스테이션 초근거리 북마크를 하나 만들어 두자 멀리서 스테이션에 도킹을 눌러 워프할 경우 랜딩 위치는 0 ~ 2500m 사이이다. 문제는 도킹이 되는 거리가 400m이내라서 이 때 퍽치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타 같은 경우는 아예 스테이션 초근거리에 하나 북마크를 해 둬서 랜딩 하자마자 도킹할 수 있게 해 두면 안전하다.
• 마웦클락 트릭을 익혀두자. 마웦클락을 이용하면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락온할 시간을 얼라인 시간⁵⁾에서 약 1초정도로까지 단축시킨다. 약 1초시간에 락온을 걸고 웦스를 걸만한 경우는 많지 않은편. 다만 마웦클락도 무적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클로킹은 주변 2000m 이내에 아무것도 없어야하며, 이를 이용하여 빠르게 접근하여 디클락 및 범핑을 유도하여 잡아내는 사람도 있다.

• 미션/PVE 활동중에 갑자기 로컬이 급속도로 늘어나면 일단 경계하자. 지타가 아닌이상 아무리 사람 많은곳이라도 로컬에 갑자기 10명이상 늘어나는일은 극히 드물다.

Zkillboard.com에 접속해 자신이 주로 머무는 성계를 찾아보자. Ganked(퍽치기당한)킬메일이 있으면 해당 킬의 범인들에게 레드 스탠딩(bad, terrible)을 먹여둘 경우 로컬 채팅창을 통해 대비하기 좀 더 편해진다.

성계가 조용할 때도 D-scan을 가끔씩 돌려주자. 특히 퍽치기꾼이나 정찰용 알트가 해당 성계에 있을때는 자주 돌려주는게 좋다. 퍽치기 전문 모 올라이언스 소속의 정찰알트 들은 바이오에 자기소개를 써놓으니 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