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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퍽치기

Suicide Ganking(자살 퍽치기)는 말그대로 CONCORD가 출동하는 하이 시큐리티(0.5 ~ 1.0)성계에서 금전적 이득이나 자기만족을 위해 콩코드가 출동하는 시간 내에 플레이어를 죽여버리고 자신도 콩코드에 죽는 행위이다.1)

타 RPG의 마을에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행위를 생각하면 쉽다. 보호를 받는 플레이어가 공격을 당하게 되면 당연히 경비 NPC가 오지만, 이브 온라인에서는 피격자를 도와주러 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시큐리티 레벨이 낮을수록 길어지며 0.5 쯤이면 45초 전후이다. 따라서 퍽치기의 핵심은 NPC가 오는 시간동안 상대를 박살내는 것이다. 이 시간은 시큐리티(Security) 항목을 참조하면 된다.

이런 짓은 하는 것은 매우 비매너일것 같지만 사기(Scam)와 더불어 CCP가 묵인하는 대표적인 하이섹 PVP 컨텐츠이며2), 이브 온라인에서는 사기와 마찬가지로 당한 놈이 멍청한 놈 취급당한다.

1. 함선

1.1. 피해자

1.2. 가해자

일단 DD급 고루고루 쓰이는 편이다.

2. 퍽치는 법

2.1. 광부

거의 대부분 Catalyst를 사용한다. 상단 테이블에 따르면 Skiff 혹은 Procurer가 아니면 전부 5인 이하 플릿으로 정리가능하다. T2 카탈리스트 가격이 보통 약 10밀이므로, 0.8 시큐리티에서 Retriever를 퍽치기해도 킬보드 상에는 이득이다. Exhumer급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보편적인 갱킹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코버트옵스 쉽을 탄 알트로 사냥감 정찰: 최대한 가까이 접근 후 대기(혹은 북마크 후 감시). 단 2000m 이내에 오브젝트가 있을 경우 클락이 풀리므로 주의 (특히 드론)
  2. 사냥감의 성계에서 1점프 위치의 스테이션에 갱커 집결: 피팅 확인 및 DPS 계산 (보험 금지, 북마크 사용시 언독 전 FC 캐릭에게 북마크 인계)
  3. 타겟 확정 후 플릿 언독하여 목표 성계로 가는 게이트 앞에 집결: 개별 워프보다는 플릿 워프가 좋다. 절대 혼자 넘어가지 않도록
  4. 세이프티 레드 / 웨폰 그룹 확인 후 점프
  5. 점프 종료와 동시에 정찰 알트(혹은 북마크)를 향해 플릿 워프: 모듈 오버로드 필수
  6. 랜딩과 동시에 타겟에게 void탄 옵티멀로 킵레인지 / FC는 사냥감의 상태와 플릿원 위치를 보고 최적시기에 카운트 후 공격명령
  7. 퍽치기 성공 후 캡슐상태가 되면 웨폰타이머 종료까지 무작위 행성워프: 스테이션이나 태양에는 안티갱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8. 웨폰 타이머 종료후 스테이션 도킹: 크리미널 타이머가 끝날 때 까지 스테이션 대기
2.1.1. 미셔너

하이 시큐리티 수익활동 중 단시간의 수익이 가장 높은 퍽치기.

대부분의 미셔너는 리페어와 하드너를 이용한 탱킹을 하므로, 모듈이 켜지지 않았을 때(언독, 점프 직후 등) 알파샷으로 터뜨린다. 따라서 미셔너라면 어쩔 수 없이 취약한 부분인 EHP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콩코드가 오는 시간을 결정하는 시큐리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나 EHP가 낮은 일부 배쉽이나 머라우더 같은 경우 미셔너가 자신의 애마에 수십빌의 값비싼 모듈을 장비하더라도 5~6인 플릿이면 단 한방에 처리 할 수 있다. 비싼 모듈을 노리고 직업적으로 하는 경우 상대의 물색, 추적과 철저한 준비가 핵심이다.

퍽치기 계의 대부 Korean Ninja의 수제자인 Nod keras의 공략글을 링크한다.

3. 프레이터와 인더스트리얼 쉽

인더스트리얼 쉽은 광부 퍽치기와 큰 차이가 없다. 단, 프레이터는 EHP가 마이닝 쉽에 비교가 안 되게 높기 때문에, 훨씬 많은 카탈리스트 혹은 탈로스가 필요하다. 또한 더욱 더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 미셔너 퍽치기와 다르게 상대를 스토킹하여 잡는것이 아닌, 물류량이 많은 길목(Niarja, Uedama 등)에 상주하며 무작위로 퍽치기를 한다. 다음은 프레이터 퍽치기 플릿을 구성하는 역할이다.

3.1. 셔틀과 프리깃

4. 퍽치기 예방법

언독 후 완벽한 퍽치기 면역은 없다. 철저한 예방으로 확률을 줄이는 방법 뿐이다.

Zkillboard.com에 접속해 자신이 주로 머무는 성계를 찾아보자. Ganked(퍽치기당한)킬메일이 있으면 해당 킬의 범인들에게 레드 스탠딩(bad, terrible)을 먹여둘 경우 로컬 채팅창을 통해 대비하기 좀 더 편해진다.

성계가 조용할 때도 D-scan을 가끔씩 돌려주자. 특히 퍽치기꾼이나 정찰용 알트가 해당 성계에 있을때는 자주 돌려주는게 좋다. 퍽치기 전문 모 올라이언스 소속의 정찰알트 들은 바이오에 자기소개를 써놓으니 대비하도록 하자.

1)
콩코드의 징벌은 피하는 행위는 EULA 위반으로 영구정지. 인게임 설명으로는 콩코드가 캡슐파일럿의 자격을 정지시켜버린다고 한다.
2)
단, 뉴비용 학교가 있는 스타트 성계에선는 하지 말자.
3)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수사적 표현. 이런 배들(특히 머라우더류)은 스펙 자체가 장난이 아니라서 한 명으론 치밀하게 준비를 하든 뭘 하든 그냥 자살 뻘짓밖에 안 되고, 열몇 명이서 퍽치기하다 역관광당하는 사례도 꽤나 많아서 이런 미셔너 퍽치기에는 치밀하게 준비한 여러 명의 플레이어들(혹은 알트)이 필요하다.
4)
EHP 8~10만에 얼라인 3초를 찍는 코옵 텍3 크루저라던지…
5)
쉽과 스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t1 인더쉽 기준으로 약 10~15초 가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