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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갈렌테-칼다리_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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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렌테-칼다리 전쟁

Gallente-Caldari War1)2)

초창기

Gallente-Caldari War : The Earl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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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기 전 갈렌테 연방이 수립될 당시 칼다리 기업연합(the Caldari Corporations)은 이미 합중국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비록 지금처럼 강한 힘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칼다리의 경제적 측면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점프게이트 기술이 양 국가에서 동시에 발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러니까 갈렌테 연방이 수립되고 나서 약 500년 정도 지났을 즈음, 칼다리 기업연합은 갈렌테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항성간 탐사와 식민지화를 추진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식민지들은 모두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비밀리에 운영되었는데, 이는 차후 갈렌테와 칼다리 간의 마찰 그리고 결국에는 두 종족간의 전쟁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 된다.

사건의 발단은 갈렌테 탐사선이 숨겨진 칼다리 콜로니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를 발견한 연방 의회는 해당 사안에 대한 전면 수사를 진행하였고, 전에 숨겨졌던 모든 칼다리 콜로니들은 곧바로 연방에 소속되게 되었다. 가뜩이나 자신들의 사업에 일일히 퇴짜를 놓는 연방 의회를 못마땅히 여기던 칼다리 기업연합에게 있어서 이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처사였다. 합중국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주권을 빼앗길 것인지 혹은 사수할 것인지 결단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스스로의 주권을 지키기로 결정한다.

칼다리 프라임에서의 상황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칼다리 프라임이 갈렌테 프라임과 같은 태양계에 있는 행성이라는 점은 연방을 신경질적으로 만들었고,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적지 않은 수의 갈렌테 인구가 그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연방과의 관계를 단절한 칼다리 합중국은 곧바로 자신들이 숨겨왔던 식민지들로 통하는 점프게이트의 보호에 주력하는데, 왜냐하면 해당 식민지들은 칼다리 군사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갈렌테는 우주 전함을 파견, 칼다리 프라임을 봉쇄하기 시작한다.

며칠 동안은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칼다리 합중국은 점프게이트를 보호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고, 갈렌테 연방은 어떻게 하면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을 거듭하고 있었다. 하지만 칼다리 프라임의 일반 시민들은 침착하지 못했다. 그들은 갈렌테의 봉쇄 행위를 용납할 수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갈렌테인들에게 대한 소규모의 테러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칼다리 프라임에 거주하던 갈렌테 인구는 연방의 결정력 부재로 인한 값을 치뤄야만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갈렌테인들이 거주하던 해저 도시인 누벨 루버노어(Nouvelle Rouvenor)의 유리 돔이 파괴된 테러인데, 약 50만명이 사망한 이 사건으로 인해 두 국가간의 피튀기는 전쟁은 불가피한 일이 되어버린다. 곧바로 갈렌테 연방은 칼다리 프라임에 대한 무력 침공 및 다수의 궤도 폭격을 시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칼다리 합중국 시민들은 산과 숲으로 도피해야만 했으며, 저항 세력은 날이 갈수록 약해져만 갔다. 이제 남은 질문은 단 하나였다. 칼다리 합중국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탈출

The Breakout breakout.jpg

갈렌테의 해저 도시인 누벨 루버노에(Nouvelle Rouvenor)가 공격을 받은 직후, 정권을 손에 넣은 연방 정부의 극우파는 곧바로 잔혹한 응징을 시작했다. 칼다리 프라임을 폭격할 것과 행성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을 파견하는 일이었다. 사실 침략 대신 평화적인 해결책을 택해야 한다고 믿는 다른 세력들도 있었으나, 겁쟁이나 반역자로 몰릴 것이 두려워 아무런 반대를 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해서, 갈렌테의 전쟁 장비들이 시동을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갈렌테인들이 칼다리 프라임을 완전히 점령하게 되는 것은 오로지 시간 문제임이 밝혀진다. 당시 새로 수립된 칼다리 정부는 기업연합에 속한 각 회사의 수장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으며, 그때까지도 이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되는지에 관해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갈등은 칼다리 합중국으로 하여금 일관된 전략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6개의 가장 호전적인 회사들이 연합하여 다른 최고경영자(CEO)들을 권력에서 몰아내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 사건을 “지성의 아침”(the Morning of Reasoning)이라고 부른다. 칼다리 측은 자신보다 규모가 훨씬 큰 갈렌테와 싸워 이기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대신 모든 시민들을 행성에서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해당 계획의 실현을 위해서는 칼다리 함대가 약 한 달 동안 피난길을 조성하고 유지해주어야 했다. 즉 수 천개의 화물 및 승객선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동안 그들은 갈렌테 함대를 행성에서 가능한한 멀리 떨어뜨려놔야 했던 것이다. 합중국 지휘부에서는 자신들의 함대가 연방에 비해 그 수가 너무 적고 무장도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첫째, 기습 작전은 초기 단계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갈렌테를 향한 칼다리 군인들의 엄청난 증오심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이끌 것이다. 셋째, 칼다리 프라임을 에워싸고 있는 갈렌테 함선들은 크고 굼뜨며, 주로 궤도 폭격을 위한 일종의 발사대 역할을 할 뿐이다.

이 때문에 합중국 측에서는, 작고 빠른 전투기(파이터)를 사용한다면 갈렌테를 상대로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위에서 언급된 장점들이 과연 계획 실현을 위해 충분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구심이 들지만, 칼다리의 경우 자신들이 알지 못한 또 하나의 강점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연방의 정권을 쥐고 있었던 극우파가 거의 편집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반드시 내부 어딘가에 공모자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그들은,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자들을 행정부과 군부에서 쫓아내버리고 대신 경험도 적고 의지도 없는 예스맨(yes-men)들을 그 자리에 앉힌다. 그 결과, 갈렌테의 전쟁 수행에 있어서 전반적인 혼란이 초래되었다. 이러한 혼란은 칼다리 프라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완전히 중단시킬 정도로 크지는 않았으나, 연방 함대로 하여금 급격한 변화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린다.

이로 인해 합중국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칼다리 프라임의 궤도 영역을 장악한 다음 갈렌테 함대를 격퇴시키는데 성공한다. 가장 낙천적이었던 시민들도 이러한 사태 전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칼다리가 그대로 갈렌테 프라임까지 진격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칼다리의 최고위층에서는 갈렌테를 완전히 격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과 그리고 갈렌테가 재공격을 감행할 경우 또 다시 한번 이를 방어해내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공격을 계속하는 대신 칼다리 지휘부는 자신들의 피난 계획을 신속하게 진행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수 백만명의 칼다리 시민들이 고향 별을 떠나 새 행성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렇게 두 주가 지났다. 아직도 칼다리 프라임에는 총 인구의 반 이상이 남아 있었다. 칼다리 합중국과 갈렌테 연방 양측은 수 십대의 정찰기를 사용, 상대방의 세력과 의도를 알아내려 애썼다. 곧 칼다리인들은 갈렌테가 칼다리 프라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기에 이른다. 새로운 계획이 필요했지만,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절망감만 늘어났고, 그렇게 연방의 공습은 점점 코 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합중국 소속의 제독 야키야 토빌-토바(Yakiya Tovil-Toba)는 독단적인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휘하에 있는 수십 대의 함선들을 거느리고 갈렌테 프라임으로 진격했다. 놀라움에 휩싸인 갈렌테 함대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는 공격을 감행하여 몇몇 갈렌테 함선들을 파괴했다.

곧 정신을 차린 갈렌테 연방은 도망치는 토빌-토바 제독을 뒤쫓기 시작하지만, 그는 자신을 추적하는 갈렌테 함선들을 제거한 뒤 갈렌테 프라임의 위성중 하나인 플로레우(Floreau)로 후퇴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갈렌테는 잠시 추격을 멈추고 군사력의 재정비 및 손상 복구에 매달렸다. 다음 날이 되자 갈텐테 함대가 다시 공격을 해왔으나 제독은 놀라운 전술적 능력을 발휘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피해만을 입은 채 철수했다. 그렇게 한 주 동안 계속해서 토빌-토바는 갈렌테를 상대로 고양이와 쥐(cat-and-mouse) 게임을 벌였는데, 참고로 여기서 그는 쥐의 입장이었다. 마침내 자신이 가진 것이라고는 심각하게 손상된 전투-수송함 한 대 밖에 남지 않게 되자, 제독은 최후의 수단으로 마지막 함선을 갈렌테 프라임 수도에 추락시키기로 한다.

행성의 대기권을 지나면서 함선은 몇 개의 조각으로 갈라졌고 승무원들은 모두 사망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이 갈렌테 프라임의 도시중 하나인 휴에로몬트(Hueromont)를 덮침으로써 약 2백만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렇게 토빌-토바 제독과 그의 부하들이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수 백만명의 칼다리 시민들이 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오늘날 그는 칼다리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모든 칼다리의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그의 이름을 배우게 된다.

휴에로몬트 사태(Hueromont Incident)로 인해 갈렌테 연방에서는 또 한 번의 정권 교체가 일어나며, 이와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한다. 그 동안 칼다리 합중국은 토빌-토바 제독에 의해 얻어진 일주일의 시간과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혼란을 이용하여 칼다리 프라임의 모든 인구를 피신시키는데 성공하며, 이제 수도 행성에 남은 것이라고는 몇몇 게릴라 무장 세력들 뿐이었다.

누군가는 해당 시점에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갈렌테 연방의 대다수는 누벨 루버노어와 휴에로몬트 사태를 잊어버릴 수 없었으며, 또한 자신들의 우월한 군사력이 단지 소형 1인승 전투기일뿐인 파이터들에게 무너저버렸다는 사실에 칼다리를 용서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해당 전쟁은 앞으로도 몇 년을 더 지속되기에 이르는데, 탈출 사건(The Breakout) 이후 칼다리 측이 연합을 상대로 몇 번의 커다란 승리를 거두자 곧 갈렌테인들은 합중국의 고도로 훈련된 파이터들에게 대항할 만한 수단을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전투드론의 등장

The War Dron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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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에 보여진 지독한 잔인함은 양국 간의 적대감에 불을 질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칼다리 프라임을 떠난 피난민들이 속속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뉴 칼다리 프라임은 날이면 날마다 강해졌고, 갈렌테는 파시스트 정권이 붕괴된 이후 여전히 혼란 속에 빠져 있었다. 칼다리가 갈렌테 영토에 대한 일련의 침략을 감행하였고, 갈렌테의 느리고 둔한 전함들은 이에 잘 대처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연방의 군사력은 칼다리에 비해 너무나도 거대했고, 공격을 통해 갈렌테인들의 사기를 꺾으려던 칼다리 합중국은, 비록 뛰어난 군사적 전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실패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칼다리의 요구는 명확해졌는데, 만약 갈렌테 연방이 칼다리 프라임을 되돌려주는 동시에 합중국의 주권을 인정한다면 평화 협정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갈렌테는 다음 같은 두 가지 이유들로 인해 해당 조건들을 수용할 수 없었다.

첫째, 자신들과 같은 항성계에 또 하나의 다른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란 매우 불쾌한 일이었으며, 칼다리 프라임에 이미 거주 중인 다수의 갈렌테 인구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것은 썩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둘째, 사실 연방 내에는 갈렌테 뿐만 아니라 인타키나 마나(Mannar) 같은 여러 민족들이 속해 있었는데, 칼다리의 연방 탈퇴를 허용할 경우 이들도 독자적인 정치적, 경제적 세력을 행사하기 시작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갈렌테는 새로 수립된 합중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들을 일종의 반역 단체로 규정,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연방에 복속시키려 했다.

하지만 당시 갈렌테 연방은 자신의 변방 영토와 함대가 칼다리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점점 칼다리는 대담해져 갔고 몇 달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된 파이터를 선보였는데, 갈렌테에게는 이에 대한 대책이 거의 전무했던 것이다. 그들의 모든 시도는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 독자적으로 1인용 전투기인 파이터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오직 기뢰나 센트리건 같은 고정형 수비 체계만이 우주 시설물 보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뿐이었다. 빠른 시일 내에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연방 전체가 칼다리의 공격에 직면할 판이었다. 갈렌테가 나름 신속하고 재빠른 우주선을 발명해낼 때마다 칼다리는 그보다 더 개량된 무기를 들고 나오기 일쑤였다.

하지만 결국 고정형 수비 체계에서 해결책에 나오기에 이른다. 연방은 아주 오랫 동안 평범한 형태의 기뢰들을 사용하여 왔는데, 당시 로봇 기술 분야에서 커다란 발전이 일어나면서 해당 장비들이 치명적인 살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첫 군사용 드론들은 근접공격을 위한 기폭장치와 제한적인 이동 능력만을 지닌 일종의 움직이는 기뢰에 불과했으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드론 한 대가 파이터 한대와 대등한 실력을 보이기 시작한다.

파이터보다 생산 비용이 낮고 고도로 훈련된 조종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드론의 장점 때문에 칼다리의 파이터들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공격용 드론들이 사용되면서 전세가 뒤집힐 지경에 이르자 칼다리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나선다. 돌파구를 마련하는데는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칼다리는 그냥 예전에 쓰이던 파이터들을 개조한 다음 방어막과 무기 몇 개를 더 설치했고, 여기에 프리깃(Frigate)이란 명칭을 붙혔다. 초기 프리깃급 함선을 운용하려면 추가 인원이 몇 명 정도 더 필요했지만, 몇 년 후 칼다리가 캡슐 기술을 조브로부터 얻는데 성공하면서 운용 인력은 한 명으로 줄어들었다.

갈렌테와 칼다리의 전쟁은 이옌-오우스타 성계(Iyen-Oursta)에서 그 정점을 맞게 된다. 양측은 자신들의 무기인 전투용 드론과 프리깃으로 인해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고, 따라서 모든 것을 이 전투에 내걸기로 작정한 상태였다. 그 결과 뉴 에덴의 역사상 두 번째의, 그러니까 아마르와 조브 간에 있었던 바크 아티오스 전투(The Battle of Vak'Atioth) 다음으로 규모가 큰 우주전쟁이 발발하기에 이른다. 이옌-오우스타 전투는 하루종일 지속되었다. 약 15시간에 달하는 싸움 끝에 칼다리는 품위있는 모습으로 갈렌테인들을 뒤에 남겨둔 채 전장을 빠져나갔다.

갈렌테는 후퇴하지 않고 끝까지 거기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로 자신이 승리했음을 주장했으며, 칼다리는 아군이 입은 손실보다 적군에게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내세워 갈렌테와 똑같은 변론을 펼쳤다. 어쨌든 간에 중요한 것은, 어느 쪽도 자신들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결정적 승리를 얻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점점 사람들 가운데 확산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칼다리가 프리깃을 사용하여 갈렌테의 반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전쟁은 장기간의 고착 상태에 접어들었다.정상적인 삶이 천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서 전쟁은 멀리 저 지평선 너머에 있는 폭풍(이따금씩 불편을 끼치는)으로 간주되기에 이르게 된다. 양국 모두 상대방한테 얕잡아 보일까봐 평화 협정을 제안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어느 쪽에서나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은 어떤 설명 불가능한 이유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기 원했으므로, 점차적으로 전쟁은 국경에서의 소규모 접전 및 침투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결국 이 문제는, 해당 분쟁이 뉴 에덴의 외교 및 정치적 안정에 해가 된다고 판단한 콩코드(CONCORD)가 개입함으로써 마침내 해결되었는데, 당시 콩코드는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신생 국제 기구로써 아직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전이었다. 이옌-오우스타 전투 이후 합중국과 연방 둘 다 지친 상태에 있음을 알아챈 콩코드는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 그렇게 해서 약 6개월 간의 긴 회담 끝에 정전 협정이 맺어졌다. 갈렌테 연방은 칼다리 합중국이 진정한 주권 국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으며, 칼다리 프라임을 갈렌테 연방 영토에 소속을 유지하는 조건 하에, 현재 각자가 점유하고 있는 기지들과 거주지의 소유권을 예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합의하였다.

Day of Darkness II

Video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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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크로니클 내용을 그리고 있는 2009년작 트레일러.

이 동영상을 제작한 Dire Lauthris 는, 처음에는 3DS Max 활용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결국 인게임 영상을 찍기 위해 CCP 에 문의를 했는데, CCP 측에서 아예 그를 본사로 초대해서 자사의 전용 비디오 제작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CCP 의 지원에 힘입어 탄생한 동영상은, 일반적인 유저 제작 영상의 퀄리티를 압도하는, 심지어는 공식 트레일러들마저 뛰어넘을 정도의 놀라운 작품

2)
초안 번역자 : 헥사크론
크로니클/갈렌테-칼다리_전쟁.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9/02/22 20:33 저자 Goem Funa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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