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는 뉴 에덴에 널리 퍼진 제도이다. 노예제라고 하면 아마르 제국,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주로 연상되긴 하지만, 노예제는 산샤의 나라(Sansha’s Nation)의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다른 성단의 주요한 사회·범죄적 문제 중 하나인 것으로 여겨진다. 정확한 수를 구하긴 어렵지만, 이브 수녀회(Sisters of EVE)는 성단 내 모든 사람들 중 10%까지가 노예라고 추정하고 있다. 대다수의 노예들은 민마타 혈통이지만, 모든 종족에서 적어도 일부는 노예화됐었다고 볼 수 있다.

초기 아마르 제국은 노예제를 실행하지 않았긴 하지만, 소작농들의 노역과 농노 제도는 아주 보편된 것이었다. 그러나, 소작농들은 자유민으로 여겨졌고, 그들은 원할 때 그들의 거주지를 떠날 권리가 있었다. 실제로는 소작농들이 거주지를 떠나는 일은 드물게 일어났고, 그것은 군주를 바꾸는 것을 의미했다.

제대로 된 노예제는 서기 20078년에 시작된 개척 전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르 섬에 유도리아인(Udorian)의 존재는 제국의 소작농들에게 훨씬 덜 억압적인 사회로 떠날 기회를 주었다. 그 시대의 황제는 유도리아인들의 이러한 위협을 두려워해 그들은 이단자로 공표하고, 그의 군대에게 모든 상선 함대를 체포하도록 명령했다. 이러한 상황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유도리아인 상인들은 대부분 붙잡혔다.

이 상인들이 제국의 첫 번째 노예들이다. 황제는 상인들을 제국 해군에 강제로 징모했고, 개척 초기에 사로잡은 다른 선원들과 함께 이 제도를 계속 시행했다. 제국이 카스-유도르(Cas-Udor)와 베스-유도르(Ves-Udor)의 유도리아인 대륙들에 대한 영토 정복을 시작했을 때, 유도리아 시민들도 마찬가지로 강제로 징용되었다. 하지만, 제국에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은 병역에는 부적합했다.

제국은 유도리아 시민들이 자유로우면서, 반역자로써 제국을 위협하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에 사로잡을 수 있는 모든 유도리아인들을 노예화했다. 이 노예들은 여러 교회들과 종교 인사들 같은 가장 강력하고 충성스러운 아마르 귀족에게 하사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노예를 가져가고 소유하는 것은 성경과 수많은 법률과 제한에 의거하여 성문화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아마르는 과거에 흩어져 거주하며 유도리아인들과 자주 충돌을 일으켰던 부족인 카니드(Khanid)와도 맞닥뜨렸다. 카니드 부족들 중 일부가 정복당하고 나중에 노예화되긴 했지만, 많은 부족들은 자진해서 아마르에 합병되어 모든 부족의 노예화를 피했다.

서기 20371에 아트라(Athra)에 있던 마지막 유도리아인 나라가 제국에 의해 정복당했다. 그러자 아마르는 그들의 고향 행성에 남아있는 이질적은 국가들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서기 20544년, 마지막 국가가 몰락했고, 아마르는 고향 행성을 절대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르는 그 후에 행성의 이름을 그들의 것으로 바꾸었다.

이후 수세기동안, 아마르는 노예를 새로 공급할 원천이 없었다. 이 시간동안 노예는 육종계획에 의해 근근히 이어졌지만, 제국은 노예제를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로써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아마르 혈통이라 할지라도 노예화되었고, 그들의 혈통은 유도리아인, 카니드, 그리고 다른 소수 종족들과 섞였고, 노예 인구를 증가시켰다.

수 세기가 흐르고, 독실하고 충성스러운 노예를 풀어주는 관습이 생겨났다. 노예를 빼앗는 것은 종교적 수단을 통해 정당화되었기 때문에, 아마르는 노예 해방을 종교적 재활의 한 방법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마르 종교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노예들은 그들의 주인들에게 자유를 허락받았고, 아마르 사회에 소작농으로써 들어가게 되었다.

초기에 노예 해방은 논란이 많았고, 많은 해방 노예들은 다른 노예 상인들에게 빠르게 포획되어 다시 노예화되었다. 사도 의회(Council of Apostles)는 해방된 노예는 제국의 시민이며, 어떠한 범죄에 대한 처벌로써 다시 노예가 되지 않도록 판결을 내렸다. 시간이 점점 흘러 노예들이나 그들의 후손들이 자유민으로써 제국에 들어갈 만한 가치게 있을 때까지 아마르 종교를 교육하는 것은 노예를 잡아두는 것의 일반적인 목적이 되었다.

개척에 대한 열정은 서기 21290년, 아마르가 성간 여행을 재발견하기 전까지는 자취를 감추었다. 수백만 명이 여전히 노예인 동안, 제국 내에서 노예제는 쇠퇴해 가는 것으로 보였다. 점점 더 많은 노예들이 풀려났고, 자유 유도리아인들은 아마르와 명목상 동일성을 달성해냈다. 새 노예의 원천이 없어, 노예제는 종내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서기 21423년, 아마르가 에알루르(Ealur)와 조우하면서 변했다. 원시 사회의 종족이 에알루르 VI 행성에 거주하고 있었고, 그들의 존재는 제국의 열정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들의 존재는 인간 종족이 완전히 다른 행성에 거주한다는 의미였고, 이것은 신학계와 과학계를 긴장시켰다. 황제는 에알루르의 노예화를 명령함으로써 모든 논란을 침묵시켰다. 에알루르가 가진 미미한 기술로는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 아주 짧은 몇 년 사이에 모든 에알루르 인구는 정복당해 노예화되었다.

다른 행성의 인간 종족의 존재는 아마르의 혁신과 탐사에 자극제가 되었다. 그들은 성단 곳곳에 흩어져 각각 인류 집단을 발견했다. 대개 그러한 자들은 수가 적었고, 때로는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소수의 흩어진 부족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마르는 그들 대부분을 노예화했고, 자격이 없다고 여겨지는 자들을 말살했다. 오직 제일 거대하고, 제일 중요한 것만 상세하게 기록되었고, 대부분은 포괄적인 노예 가축으로 잊혀졌다. 이러한 종족 중 하나는 니-쿤니(Ni-Kunni)로, 약 1000년 전에 아마르와 조우하여 노예화됐다.

제국이 팽창을 계속하는 동안, 별들에 도달할 정도의 문명을 발견하기도 했다. 민마타는 그들의 기술력이 아마르처럼 진보하지 못했음에도 몇 안 되는 성계들을 식민지화하는데 성공했었다. 민마타의 발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국은 그들의 고향 성계인 파토르(Pator)를 침략했다. 아마르는 잔혹한 첫 번째 공격에서 아마르는 민마타의 방어 시설들과 산업 능력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고, 수억 명의 사람들을 노예화했다. 수십 년 동안 아마르는 계속해서 돌아왔고, 점점 더 많은 민마타를 차지해 결국에는 그들의 성계의 대부분을 정복했다.

민마타 정복동안 아마르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마타의 협력자들을 이용했다. 제일 유명한 것은 네판타(Nefantar) 부족으로, 속박에서 벗어나 아마르가 다른 부족들을 정복하고 노예화 할 때에 직접적으로 종사했다. 아마르는 이러한 협력자 이용을 선호했는데, 저항하는 민마타와 서로 싸우도록 하여 그들의 인력과 자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정복 기간 내내 저항 세력들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민마타는 아마르의 완전한 노예가 되었다. 니-쿤니는 민마타 노예화로 인해 많은 혜택을 보았는데, 노예들의 대규모 유입은 소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가장 충성스로운 니-쿤니 가축의 대부분을 해방하도록 자극했다.

이러한 시간동안, 아마르는 그들의 노예 가축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몇 개의 계획을 시작했다. 가장 악명 높은 것은 카메이라스(Kameiras)의 탄생을 이끈 인간 내구력 프로그램(Human Endurance Program)이었다.

서기 23180년에 아마르는 그들이 노예화하기에 너무나 강력한 문명인 갈렌테 연방(Gallente Federation)을 만나게 되었다. 연방은 제국에 저항할 뿐만 아니라, 제국을 완전히 위협할 수 있을 만한 경제적, 기술적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연방은 칼다리 주(Caldari State)와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제국을 공격하는데 수많은 자원을 쏟아 붓기에는 너무 많은 부담을 안게 되어 제국과 휴전에 들어갔다.

곧 제국은 정복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조브(Jove)와 맞닥뜨렸다.

제국은 민마타를 정복하는 것보다 그들을 통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국과 동등한 기술을 가지고 있던 유도리아인들조차 대부분 고분고분한 노예가 됐었다. 하지만 민마타는 그들의 노예 상인들에게 빈번히 저항하고 싸웠다. 어떤 경우에 이러한 투쟁이 노예 폭동으로 성장해 행성 전체가 반란을 일으키게 되기도 했다. 아마르가 폭동을 잔혹하게 진압해도, 그들은 여전히 매우 다루기 힘들었다.

서기 23216년에 벌어진 바크아티오스(Vak’Atioth) 전투에서 제국이 조브에게 패배하면서 사태는 악화되었다. 제국은 조브가 그들보다 약하다고 믿었고, 그들의 적의 기술력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했다. 함대 전체가 거의 파괴되었다. 겨우 도망쳐 나온 사람들은 그들의 실패에 대한 처벌로 노예화되었다.

아마르가 일시적인 혼란에 빠졌을 때, 민마타는 조직화된 반란을 시작했다. 연방과 조브 측의 동정심 있는 인물들에 힘입어, 민마타는 성공적으로 제국을 그들의 고향 성계에서 쫓아낼 수 있었다. 아마르와 그들의 조력자들은 도망쳤고, 제국은 암마타 위임통치국을 갓 태어난 민마타 공화국 사이에 완충 장치로 설치했다.

반란은 아마르가 노예 가축의 상당 부분을 소모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민마타 가축 중에서 겨우 1/3만이 노예로 남아 있었는데, 이는 제국 노예의 거의 절반이 하룻밤 사이에 무력으로 해방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마르가 민마타에 반격을 다해 다시 노예화하려 했지만, 공화국에서 많은 소득을 얻지 못했다. 조브와 갈렌테 모두 민마타의 자유를 지지했고, 결국 아마르가 공화국과의 휴전 협정에 서명하도록 만들었다.

갑작스레 주위를 둘러싼 적대적이고 강력한 문명들을 발견하자 제국은 새로운 노예들을 만드는 것을 대부분 중단했다. 칼다리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고려가 잠시 있었지만, 연방의 실패는 칼다리가 적들보다 더 나은 친구들이라는 것을 제국에게 확신시켜 주었다. 새로운 노예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금지도 발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노예의 원천이 부족하여 제국이 노예의 재고를 엄청나게 늘리지는 못했다.

서기 23236년에 일어난 콩코드(CONCORD)의 설립은 노예를 빼앗는 제국의 능력을 더더욱 제한했다. 제국은 전쟁 포로와 범죄자들에 대한 노예화가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나라의 노예들을 빼앗는 것을 금지하는 몇몇 조약에 서명했다. 불법적인 노예 상인들이 당국이 계속 눈을 감아 주어 계속해서 제국 내에서 활동하긴 했다. 하지만 제국 당국은 결국 헤이데란 7세(Heideran VII) 황제의 감독 하에 이러한 노예 상인들을 엄중히 단속하기 시작했다. 결국 헤이데란 VII 황제는 이러한 정책과 그가 후원한 다른 평화 유지 활동들에 힘입어 아이도니스 조각상(Aidonis Statue)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시간동안 제국은 노예 관리를 위해 비톡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이 방법은 노예 목걸이와 같은 오래된 기술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증명되었지만, 뉴 에덴 전역에서 비인간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도리암 2세(Doriam II)는 헤이데란의 정책을 유지했고, 공화국에 대한 회의의 표시로 노예들을 해방시켜 주기까지 했다.

모든 형태의 비톡신에 대한 치료제인 인소룸(Insorum)이 YC 117년에 발명되었다. 하지만 블러드 레이더(Blood Raiders)들의 활동으로 인해 시제품만이 개발되었다. 그것은 마브넨 I(Mabnen I)에 대한 테러 공격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고, 여러 개가 민마타에 충성하는 캡슐리어들의 손에 들어가기 했지만, 몇 년 동안 계속 개발되지 않은 채로 남았다.

YC 110년이 되어서야 인소룸이 생산되고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이슈콘(Ishukone)의 은닉 시설에서 생산된 이 치료제는 오트로 가리우쉬(Otro Gariushi)가 죽은 후에 민마타 장로들에게 전달되었다. 비록 자밀 사룸(Jamyl Sarum)의 귀환 이후 많은 수가 비참한 후퇴 중에 죽었지만 이후의 장로 함대의 아마르 제국에 대한 침략에서 수백만의 노예들이 이소룸에 의해 치료된 것을 보여주었다.

YC 111년 말, 자밀 1세 여제는 9 세대부터 그보다 더 오래된, 최근에 노예화된 조상뿐만 아니라, 종교적이거나 학업에 관련된 모든 민마타 노예들의 해방을 발표함으로써 성단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노예 수억명의 해방은 제국에 격변을 일으켰다. 일부 소유자들이 그들의 노예들을 유지하려고 당국에 호소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다른 소유자들은 그 칙령을 전면적으로 거부했다. 레푸사르드(Refusards)라는 별명을 가진 이 소유자들은 결국 아리치오 코르-아조르(Aritcio Kor-Azor)의 지휘를 받은 함대에 의해 파괴되었다.

자밀의 노예 해방령에도 불구하고 민마타와 그 외 다른 종족의 수많은 노예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게다가 제국과 공화국 사이의 적대행위의 발생과 함께, 24번째 제국 십자군(24th Imperial Crusade)에 의해 정복된 사람들에 대한 노예화 요구가 증가해왔다.

현재 제국의 노예들 대부분은 여전히 민마타 혈통이다. 노예들의 전체적인 수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민마타 노예들의 수를 알아내기는 어렵다. 현재 제국에 존재하는 노예 가축의 50%에서 75% 사이가 민마타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 노예들은 모두 9세대가 아닌 다른 혈통에서 노예화됐을 것이다.

민마타를 제외한 노예들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큰 것은 아마르에서 말하는 “잡종” 가축이다. 이 노예들은 유전적으로 극도로 뒤섞여 있다. 일부는 민마타 혈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아마르 기록 유지관들에게 “민마타”라고 분류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양은 아니다. 이 노예들은 니-쿤니, 카니드, 유도리아인, 에알루르, 심지어는 아마르 혈통과 무수히 많은 다른 혈통들의 피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머지 노예들 중에서 다수는 거의 순수한 에알루르 가축이다. 에알루르 노예들은 훌륭한 지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육체적 능력으로만 높이 평가된다. 수천 년 동안의 노예 생활과, 정신적 능력보다는 육체적 능력에 집중된 교배 때문에 에알루르가 지능적으로 결핍되어 있다는 편견이 이러한 평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 노예들은 여러 다른 혈통들 출신이다. 이 노예들은 범죄자들이거나, 범죄자들의 후손들이다. 드물게 존재하는 칼다리나 갈렌테 노예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노예화 처벌을 받은 범죄자이다. 진혈 아마르(True Amarr) 소유주마저도 제국에 대한 명백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노예화될 수 있으며, 이런 노예들은 다른 소유주들에게 상여 취득물로 여겨진다.

아마르는 다른 종족들을 노예화하는 종교적 이유로 경전들의 각종 구절들을 인용한다. 많은 구절들이 다른 종족들을 정복하고 노예화하는 것에 대해 명백하게 다룬 교화의 책(Book of Reclaiming)에 나와 있다. 일부는 오래된 것이고, 또한 모호하기까지 하다. 1권과 2권에 나오는 최초의 게이노크(Gheinok the First)의 예언과 같은 구절들은 인류가 어둠 속으로 떨어진 것과 신에게 선택받은 아마르인들의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예제는 아마르와 그들이 노예화한 자들 모두에게 신성한 의무로 여겨진다. 아마르는 모든 성단을 개척하고 그 사람들을 노예화하며, 결국에는 그들에게 신의 방법을 가르치고 그들을 모두 교회의 품으로 인도할 작정이다. 그 노예화는 그들의 조상들이 그들을 나락으로 던져버린 죄악들로부터 스스로를 정화할 때까지 노역과 고통을 요구한다.

외부인들은 제국의 노예 포획에 대한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오해는 그 어느 자유 아마르인, 혹은 진혈 아마르인이든 계급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노예를 포획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오직 적은 수의 허가된 노예상인들, 군 장교들, 그리고 종교 관리들만이 노예를 포획하도록 허가된다. 평범한 노예 포획자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아마르 귀족 계급 출신이다.

높은 지위를 가진 성직자들은 경전들로부터 노예들을 포획한 권리를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이 특권은 범죄자들과 이단자들에게 주로 행해진다. 또한 어느 개인이든지 충분한 지위를 가진 사제의 명령으로 노예화될 수 있다. 심지어는 이례적이긴 하지만, 소유주들조차도 위반 행위들에 대한 처벌로 강제로 노예화될 수 있다.

군 장교들은 전쟁 기간 동안과 다른 군사 활동 중에 사로잡은 포로들을 노예화할 권력이 주어진다. 보통 이것은 허가된 노예상인들이 노예 관리를 넘겨받기 전까지의 정복된 시민들이나, 적 전투원들에게만 적용된다. 하지만, 해군 사령부의 상급 기관들은 그들의 재량으로 주민들을 노예로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시대에, 해군 탐사대는 지역 주민을 평가하고, 제국 노예 상인들의 대규모 노예화를 준비하기 위해 적은 수의 노예들을 포획하곤 했었다.

허가받은 노예 상인들은 제국의 주요한 노예 포획자들이다. 주로 소유주 가족 구성원들, 혹은 소유주 그들 스스로 노예상인이 되는데, 이것은 전통적으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신분이다. 노예 상인은 신선한 노예들을 모으고 교육하는 적당한 방법들에 대해 광범위한 훈련을 받는다. 노예를 다루는 일이 아마르에서 신성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노예상인들은 성직자들에 의해 고도로 감시받는다. 그들은 불필요한 잔인성, 불필요한 노예 살해, 혹은 과도하게 노예들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들을 억제할 것을 요구받는다.

콩코드의 설립 이후, 노예상인의 지위는 점점 낮아졌다. 제국은 적은 양의 일거리만을 노예 상인들에게 남겨두고, 시민들의 노예화를 거의 대부분 중단했다. 이제 제국에 포획되는 대부분의 노예들은 포로들이거나 범죄자들이다. 여전히 노예상인이 명성 있는 지위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그 임무는 이익을 얻을 기회가 적다. 제국과 공화국 사이의 적대 행위 재개와 장로들의 침공이 노예 상인들에게 점령된 행성들의 주민들을 노예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지만, 노예 업무에 착수하는 귀족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계속 줄어들었다.

결국, 특별한 예외 규정이 상속자들과 황제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의 말이 그들의 영지 내에서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누구든지 노예로 만들 수 있다. 그들은 주로 이 능력을 제국을 터무니없이 실망시켰거나 심각한 죄를 범한 관리들이나, 높은 지위를 가진 귀족들을 처벌하는 예외적인 상황에 사용한다. 궁정 시종(Court Chamberlain)은 황제의 명령을 받아 말하기 때문에, 그도 또한 사람들을 노예화할 허가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전통적으로 소유주들은 제국에서 합법적으로 노예를 소유하는 유일한 주인들이다. 그들은 노예상인들과 다른 소유주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새로운 노예들을 구매하고, 그들 자신 소유의 가축들을 보충하기 위해 그들의 노예를 교배시킨다. 많은 소유주들은 주요사업으로 노예의 교배와 판매를 한다.

소유주는 그의 노예들을 개종시키고 종교적 교육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제국 내 노예제의 명목상 궁극적 목표는 모든 노예들을 아마르 종교로 개종시키고, 그들이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유주들은 그들의 노예들이 그들의 충성심과 신심을 증명할 경우 그들을 풀어주는 것을 장려한다.

많은 소유주들이 그들의 노예들을 오로지 무료 노동의 원천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노예들을 해방시키지 않고 학대하는 소유주는 그의 동업자들과 종교적 권위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일 것이다. 반대로, 노예들에게 너무 너그럽고, 그들을 자주 해방하는 소유주는 너무 관대하고 급진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소유주들은 노예들에게 엄격하고 가혹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가혹하지 않을 것을 요구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특별히 유순한 노예들이나, 반항적이고 저항하는 노예들에게는 좀 더 여지를 갖는다. 문제를 일으키고 복종을 거부하는 노예들은 주로 광산 노동과 같은 제일 위험하고 가혹한 노동을 하게 된다.

제국 내의 대부분의 노예들은 폭력이나 이에 준하는 위협으로 간단히 통제된다. 감시자들은 끊임없이 노예들을 순찰해, 그들이 노동을 하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지 확실히 감시한다. 할 일을 하지 않는 노예들은 매질을 당하거나, 격리당하거나, 충분한 양과 높은 품질의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주선이나 위험한 채광 식민지에서 일하거나, 특별히 다루기 힘들고 반항적인 노예들은 더욱 가혹한 방법들이 요구된다.

최근 몇 년간 제일 인기를 끈 노예 통제 방법은 비톡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톡 방식은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노예를 비톡신(Vitoxin)이라고 알려진 바이러스 약물에 감염시킨다. 둘째, 노예에게 비톡으로 알려진 약을 준다. 비톡은 비톡신의 수많은 신체적 영향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행복감 또한 유발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노예들은 비톡을 통제 수단이 아닌 포상의 일종으로 대하게 되었다.

이 방법은 비톡신의 영구 치료제인 인소룸이 노예 행성들에 뿌려져 광범위한 혼란을 일으킨 장로 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널리 이용됐다. 중독 현상에서 자유로워진 노예들은 반란을 일으켰고, 아마르를 공격한 침략자들에게 가담했다.

인소룸의 출현과 함께 예전의 통제 수단들이 인기를 되찾았다. 노예 목걸이는 노예의 목 주위에 착용하는 거대한 장비의 일부이다. 목걸이는 그 안에 다양한 화학 약품이 불필요할 만큼 채워져 착용된다. 일부 약품은 치명적이고, 다른 것들은 노예들을 무능력하게 만들기 위한 약품들이다. 필요하다면 감시자들은 원격으로 노예 목걸이를 작동시켜서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처벌을 가할 수 있다. 두개골 경유 초미세제어기(Transcranial microcontroller)는 제국 도처에서 제한적인 사용을 보인다. 이 작은 칩들이 심어진 노예들은 그들이 노예화된 것이 아니라 노예화된 것과 같은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하고 있을 뿐이라고 납득하게 된다. 여러 해 동안 이 칩들은 비용 문제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비톡의 실패로 인해 더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하지만 제국 내에서 이 칩의 사용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 칩의 사용이 아마르가 노예들을 두는 종교적 이유의 토대를 위태롭게 한다고 믿는다.

거대한 갯과 동물인 노예 사냥개(Slaver Hound)는 농장이나 행성의 노예들에게 종종 사용된다. 사이리코스 V(Syrikos V) 행성의 토착 생물인 이 동물들은 주로 울타리가 쳐진 지역의 바깥을 자유롭게 배회하도록 허락된다. 그들은 노예들, 특히 도망치는 노예들을 먹이로 보도록 훈련되어 있다. 인간을 손쉽게 앞지를 수 있고, 먹이를 기습할 만큼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노예들의 도주 시도를 중단시킨다.

제국의 노예들은 여러 다양한 목적을 위해 봉사한다. 제일 평범한 이미지가 강렬한 태양 아래 민마타 노예들이 아마르 밀밭을 돌보는 것이긴 하지만, 천한 노동은 노예 의무들의 한 부분일 뿐이다. 특별히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재능이 있고, 신앙심이 깊은 노예들은 광범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고, 다른 국가들에서는 존경받는 전문가로 여겨지는 업무들을 수행한다.

물론 많은 수의 노예들은 제국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지위가 낮거나 매우 위험한 일들을 한다. 노예들은 아마르의 농업 행성들과 채광 식민지들의 주요 노동 인력이다. 농업은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노예들은 그들의 일과의 대부분을 작물들을 돌보고, 수확하고, 농사를 짓고, 해충을 제거하면서 보낸다.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반대로, 이 모든 작업들이 수작업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작물들은 수작업으로 수확되어야 하는 반면, 많은 작업들은 노예들이 기계들을 이용하여 수행한다.

채광 식민지들은 매우 위험하고, 일반적으로 노예가 가장 많이 소모되며, 덜 바람직한 노예들로 채워진다. 채광 식민지에서의 노예 평균 수명은 굉장히 낮고, 어떤 노예들은 몇 주도 채 버티지 못한다. 이러한 식민지들에서는 반란을 예방하기 위해 비톡과 노예 목걸이는 우습게 느껴질만한 가혹한 통제 수단들이 요구된다.

많은 수의 노예들이 우주선의 선원으로 일한다. 민간과 군을 가리지 않고 아마르 배에는 선원들의 많은 부분이 노예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빈번하다. 노예 선원들은 중앙 행정 당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선동자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통제하기 어렵게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노예 선원들은 모든 노예들 중에서 제일 높은 비톡 사용률을 보인다.

다른 노예들에게는 가사 업무가 주어진다. 요리사, 하녀, 집사, 심지어는 개인 비서로 일하는 가택 노예들은 제국 전역에서 일반적이다. 이러한 노예들은 그들의 주인들에게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보통 충성스럽고 훌륭하게 처신하는 노예들이 선택된다. 어떤 이들은, 전임 소유주들이나 그들의 가족들처럼, 명예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노예들이다.

재능을 보이는 노예 아이들은 종종 아마르 학교에서 교육받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받은 노예들은 각종 직업을 가지게 된다. 일부는 지역 정부의 일자리에서 그들의 주인들을 도와 일하는 관리가 된다. 다른 노예들은 더욱 교육받아 학구적이거나 종교적인 일에 종사한다. 일부 노예들은 고대의 사멸한 언어들이나, 새로운 중합체 합성 기술들을 발명할 만큼 충분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노예들은 훌륭한 수준의 개인적 자유와 활동을 보장받고, 많은 평민들보다 더 나은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메이라스(Kameiras)가 있다. 이들은 특별히 교배되고 훈련받은 군인들이다. 가장 건강하고 강한 유아들 중에서 선택된 카메이라스는 태어날 때부터 제국에 철저히 충성을 다하도록 훈련받는다. 그들은 제국 군대에서 최전선 보병이나 돌격 부대로 봉사하며, 잔인성과 신앙심으로 유명한다.

아마르는 가장 낮은 평민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소유주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노예를 그들 사회의 없어선 안될 부분으로 본다. 일부 외부인들은 아마르인이 노예들을 괴롭히며 즐거워한다고 믿지만, 스스로 고통을 견뎌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특정 평민들만이 노예들에게 더 강한 고통을 주는 것을 고려한다. 일부 드문 사례들의 경우에는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아마르인들은 노예제를 이러한 방식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노예제는 모든 아마르인의 신성한 의무라는 인식을 관철한다.

드물게 제국에서 노예제가 중단되기를 바라는 아마르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보통 추방당하거나, 본보기로써 이단자로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