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 Info
이 문서는 공식 연대기(Chronicle)로써, 공식 설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로니클에서 전체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건별 시간 순서는 연표를 참고하세요.
크로니클 내용 안에 원문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면 안됩니다! 타 문서로의 링크, 각주는 허용됩니다.
이 문서는 공식 문서를 번역한 문서입니다. 원문의 의미가 변하지 않게 주의해 주시고 임의로 문장을 추가하거나 삭제하지 마세요. 주석추가는 가능합니다. 초안 번역자(들)는 이 틀에 서명을 할 수 있습니다.1)
초안 번역자 : 헥사크론 The Peralles Incident

페랄레스 사건

pera.jpg

점프 게이트와 관련된 과학 이론들과 기술들은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또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획기적이라고 알려진 발명품들 중에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점프 게이트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수 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는데, 좀 더 세련되고 안전성이 높은 버전이 정기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비록 이론적인 측면에서 보면 점프 게이트의 작동 방식은 대체로 잘 파악된 상태이나, 차원적 상호연결의 원리에 대해서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의문들이 존재한다. 물론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수많은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어떻게 우주가 여러 차원들로 나누어져 있고 또 그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성될 수 있는지는 아직 충분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몇몇은 타 차원에 이른바 초공간(hyperspace)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공간 이동이 처음에 보였던 것처럼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는 모든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사실 함선이 점프 게이트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끔 설명 불가능한 사건들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그 수가 너무나도 적은 나머지 단순한 사고 혹은 데이터 오류로 취급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이브 세계의 중심부 근처에 위치한 항성계들(그것도 황량하고 거주민도 전혀 없는)에서 일어난 미지의 사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점프 게이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록 만들었으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해당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판도라의 박스를 연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하고 있다.

이것이 마침내 뉴스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을 얻게 된 계기는, 아마르 제국 주재 대사로 임명된 갈렌테 연방의 상원 의원 휴버트 카이서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페랄레스 호에 탑승하여 이동하던 도중 실종되었을 때이다. 페랄레스 호는 아마르와 갈렌테 영역 사이에 있는 돔-아피스 항성계의 점프 게이트로 돌입했는데, 원래대로라면 이데리온 항성계의 점프 게이트에 도착해야 했으나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빠트린 것은, 이데리온 측에서는 분명히 함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으며 아무런 오류도 관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주선은 거기에 없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더 기막힌 사실은 동일한 현상이 매일 똑같은 시간대에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 그 때마다 계기 장비는 어떤 함선이 게이트에 다가오고 있음을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페랄레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데리온 항성계 내에서는 점점 이와 유사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야기들(그 중 몇몇은 단지 신빙성 없는 루머에 불과했지만)은 모두 실종된 함선들과 점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장애, 환청이나 환각 및 점프 게이트 근처에서의 시간 이동을 언급하고 있다. 곧바로 각국은 해당 문제의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까지 적합한 설명을 찾아내지는 못한 상태이다.

1)
인게임 닉네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