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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이글스 (Black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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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식들은 전부 다 보게 한단 말입니다. 그들은 당신이 죽인사람의 시점으로 보게 만들죠. 다 보여주기식으로 하는거지만 너무나도 뛰어나게 잘 구현시켜놨어요. 그 사람이 걸어들어가고, 양치질하고, 아들내미에게 밤에 잘 자라고 하면서 입을 맞추고… 그리고선 내가 쏜 총알이 창문을 부수고 그의 두개골로 들어가는걸 느꼈어요. 내가 이 사람을 쏠 당시엔 말이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알려준대로 한 남자가 그 장소에서 몸을 기대고 있는 모습을 봤고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방아쇠를 두번 땡기고 거기서 급히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러고나니 이런 젠장맞을 가상체험을 겪게 했죠. 그들은 당신이 무고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는 같은 갈렌테 연방 사람들을 죽여야할지도 모른다는걸 알려주고, 대의를 위해서 한 행동이기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없이 할 수 있는지 봅니다. 대의? 도대체 그게 무슨 개소리란 말입니까?

- 자칭 블랙 이글스 이탈자, 모네이 요원과의 인터뷰中

1. 개요

갈렌테 연방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무척 잘 알려져있다. 이곳은 꿈과 기회의 땅이자 열린 마음과 남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사람들의 본고장이며, 어딜가든 지적인 강연과 뛰어난 예술이 가득한 곳이다. 전통적으로 이곳은 자기주위의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를 가진 새 보금자리를 찾는 이방인들의 안식처였다.

강한 자유주의와 개별특징을 향한 끝없는 욕구 둘 다로 명망있는 갈렌테 연방엔 사회에 편입되기가 다소 어려운 이들을 위한 공간이 늘 존재했으며,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고 어떠한 논점이라도 그것의 옹호자들이 열변을 토하기 위한 강단을 늘 마련할 수 있는 곳이다.

평범한 갈렌테 시민이 겪는 변화는 거의 없지만, 그날그날 상황에 신경쓰는 이들은 새로운 깊은 풍조가 정치적 국면을 조용히 흔들고 있는것을 확실시했다.

2. 기원

블랙 이글스는 YC 110 [현실날짜 2008년] 갈렌테가 Luminaire 성계서 맛본 역사적인 패배의 여파로 결성되었는데, 연방의 주요인사들이 동의하길 갈렌테 연방 국군이 부패의 상처자국아래 무너져가고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갈렌테 영역 한가운데에 있는 칼다리의 본고장인 칼다리 프라임 행성 탈환 전쟁얘기.]

정치인들, 회사대표들, 로비스트들, 그리고 대중 인기인들이 한데 크게 모여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포이리탄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게 되었는데, 내용이즌슥 “비상 완전성 위원회”의 구축이었다. 해당 위원회는 국가의 군 지휘관들이 휘하 병력을 승리로 이끄는 자질을 갖추도록 책임지며, 동시에 그들이 갈렌테 연방의 높은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 역시 담당할 것이었다.

뭉쳤던 영향력있는 이들의 연합은 현직 대통령이 국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처리하는 방식에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굴욕적인 패배로 얻어맞은지 얼마 안된 국가서 결속을 강력히 다지기 위해 이용되었던 배신자 앤벤트 애투뤄 제독의 수색이 그저 곪아들어가는 상처에다가 천 조각 하나를 얹어놓았을뿐인걸로 느꼈기 때문이다.

[애투뤄 제독이 빼낸 군사기밀은 칼다리가 갈렌테 영토를 손쉽게 침공하게 해줬다.]

[그는 나중에 결국 생포되고 갈렌테 연방서 공개처형을 당했다.]

비록 그들이 정확히 얼마만큼 연관되었는지 오늘날에도 논란이 있지만, 얼마안가 대통령이 연방 정보국안에 내무부를 새로이 만들기로 결정했을때 그들이 새 단체의 탄생에 있어서 충분한 만큼의 압력을 가할 수 있었음은 자명했고, 이 연합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는게 일반대중의 대세였다.

3. 감독

새 부서는 모든 연방 자산과 기관에 대한 독점적이고 무조건적인 감독권이 주어질 예정이었다. 공식명칭이 특수 내부 조사와 연방 안보부, 줄여서 SDII긴 하나, 이 비밀스런 단체는 곧 모두에게 블랙 이글스로 더 잘 알려졌다.

이 별명은 검은색 배경속에 흰색 테두리로 감싼 검은색 독수리의 SDII 로고서 따온게 크지만, 어느정도의 소수는 별칭이 부서장으로 임명된 최고 상원 의원인 멘타스 블랙을 암시한다고 보고 있다.

거침없이 말하는 블랙은 포이리탄의 정치적 숙적이었기에 언뜩 보기엔 그의 임용이 다소 뜬금없어 보였다. 어설픈 이해로 불거진 음모론들이 빠르게 생겨나갔지만, 국민정서는 결국 더 이상 납득할만한 이론의 부재속에서 포이리탄이 단순히 자기 손아귀에 없고 더 이상 들어갈 일이 없는 사람을 찾아서라는 어색한 주장에 안착했다.

실제로 이 부서가 만들어지고 몇달간 어마어마한 양의 부패 군인들과 고위급 정부 관리들이 체포되었는데, 개중엔 심지어 포이리탄과 멀지만 확실한 연줄이 있는 사람들도 포함되어있었다.

4. 권한

블랙 이글스가 엄격한 군 계급체계로 운용되고 있긴 하나, 이들의 엄연한 본질은 정보기관이다. 이곳이 부여받은 책임범위는 연방 그 자체의 모든 공식기관에 대한 내부 보안과 무결함이다. 그러나 첩보사회에선 이들이 운용하는 간첩망이 국내문제만 지켜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4대 제국들의 첩보부서들이 드물게 발을 들이는 영역을 다루기 위해 흔한 관심거리들을 제껴버리고 있다는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블랙 그 자신은 이 기관과 관련된 공개적 언급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으며, 그대신 무미건조한 보도자료들과 조심스레 계산된 공개작전들이 그를 대신해서 말해주게 하고 있다.

5. 조직 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서 창설이래 생각보다 많은 이탈자들이 생겨났는데, 블랙 이글스의 방법들이 갈렌테의 오랜 신성한 이상들과 충돌해서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확실한 익명보장이라는 조건아래 전직 블랙 이글스 요원들이 누설한 정보들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공식적으로 확인된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부분이 맞을거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블랙 이글스와 관련된 토론현장에선 사실상 맞는걸로 가정하고 사용되고 있다. 정보의 파편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두드러진 특징들이 나온다 :

1.

블랙 이글스는 고도의 훈련과 풍족한 장비가 어우러진 준군사조직을 거느리고 있다. 블랙 이글스 복장을 입은 인원들이 민감한 공개장소를 수색하는 광경이 수차례 목격되었었다. 이들은 은밀침투에 관한 모든걸 훈련받는데, 우주공간과 행성환경을 가리지 않으며, 각종 최신 무기와 고급 도구들의 사용법 역시 배운다. 엄격한 선별과 훈련과정 때문에 현재 숫자가 그리 많진 않으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

블랙 이글스는 우주 병력이 있다. 다만 이들의 작전능력에 관한 얘기는 제각각이다. 이들은 특수제작된 검은색 갈렌테 해군 함선들로 이동하는걸로 알려졌다. 해당 함선들의 성능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동급 일반 함급과 해군 함급보다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는 일관적인 주장이 있다. 또한 블랙 이글스가 100여명이 넘고 아직 더 늘어나고 있는 캡슐리어 파견부대를 보유중이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한다.

3.

블랙 이글스는 무자비한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이 정보기관이 확실한 목적달성을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서슴치 않는다는게 요지다. 전직 요원들이 이 영역만큼은 잘 다루지 않고 있다. 극소수의 예외를 빼곤 이탈자들도 블랙 이글스가 하는걸로 자주 간주되는 고문, 협박, 납치 등의 활동들을 전면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엔 해당 주제들이 워낙 민감한 사항들이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시행되지 않는 활동방식이어서 그런건진 알 길이 없다.

6. 사회에서의 인식

갈렌테 연방의 평범한 시민에게 있어서 블랙 이글스는 멀리 있어서 잘 안보이는 유령이다. 민중사이에서 인식이 뚜렷한 이들에게 그들은 포착하기 어렵지만 솜씨좋은 힘이다. 그리고 해외관계와 비즈니스를 벌이는 이들에겐 끈임없는 걱정거리다.

지난 몇달간 연방내의 민간사찰에 관한 이슈가 점점 커져갔다. 소문은 곧잘 퍼져나갔다. 갈렌테 사회가 자극과 정보의 홍수를 늘 겪는 만큼 자세한건 찾기 힘들것이지만, 큰 그림들은 틀린 방향을 잘 가르키지 않는데다가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블랙 이글스가 세워지고나서 선보인 뛰어난 효율성을 미루어보아 어쩌면 그들이 하는걸로 자주 의심받는 행동들을 실제로 하더라도 그리 놀랍진 않을것이다. 다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비밀의 베일은 여전히 있고 뻗어나가는 그림자는 보호적이다.

갈렌테인들이 이전에 두려워했던것이 뭐였던건간에, 그들은 이제 적어도 국가의 적들이 더 이상 숨겨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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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deadlymesse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