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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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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바닥에는, 장식이라도 된 것처럼, 거의 한 다스의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천천히 바람에 휘날리는 아마르의 깃발들은 항상 어디에나 있는 듯이 차갑게 보였다.

작은 군중은 세심하게 조사받은 스테이션 선원들, 그리고 여황제 자밀 1세에게 죽을 때까지 충성하는 근위대원들로 섞여있었다. 그들의 대화는 최소한으로 유지되었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을 싫어하지 않았지만, 그 상황은 매우 근엄하고 어렴풋이 불쾌하게 느껴졌다. 이 모든 망할 일이 끝나고 나면, 그들 대부분은 각자의 길로 떠나서 무한한 흐름을 통해 기억을 씻어버리려 할 것이다. 배는 곧 도착할 것이다. 그들이 아는 세상에서 모든 사악과 악의을 담은 비대한 상징을 담고서.


갈렌테 연방에서는, 갈렌테 프라임 아래에서,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조된 개방형 공연장 위로, 배 한 척이 맴돌며 나타났다. 수백만을 헤아릴 군중들은 이미 끓는 점에 도달해 있었고, 대중용 유흥거리 사이에 들어간 정치적인 연설 덕분에 바람이 들어가 있었다. 이곳 저곳에 거대한 탑들에는 건물 크기만한 방송 스크린이 있었고, 배가 천천히 접근하여 착륙하는 모습을 전부 중계하고 있었다. 군중이 반응했다. 그들의 괴성은 너무나 커서 스피커를 통해서 되돌아왔으니, 요란하고 거친 증오심이 무한하게 순환하고 있었다.


여황제가 임시 거처로부터 걸어나와 착륙 지점에 오자, 불편한 대화의 조용한 속삭임조차 완전한 침묵으로 떨어져 내렸다.

높은 천장, 깃발들, 그리고 조용한 소리의 무한한 메아리. 그 곳은 마치 대성당처럼 느껴졌다. 거대한 특수유리 창문들은 바깥의 차가운 우주를 보여주고 있었다.


포이리탄 대통령이 무대로 올라서자, 군중들이 함성을 질렀다. 그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웃었다. 그것은 누군가가 게임을 이기고 있을 때 짓는 함박웃음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슬픔으로 조절된 웃음이었다. 그 것은 손실을 겪었지만 승리자가 된 자의 미소였고, 모두는 그 웃음을 겨누며 같은 것을 인식했다.


배가 정박했다. 그것은 조그만 배로 보호하는 아머와 실드가 보여주는 그 이상이었다. 그 화물은 우주의 암흑 끝에서 온갖 방법을 다해 싣고 온 것이다. 그러나 이 곳 여황제의 방패 아래에선,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엔 단 한 명의 승객만이 있었다. 그는 아마르 제국이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제일 엄청난 반역자였다. 그는 죽기 위해 이 곳에 불려졌다.


배의 문이 열리고 아벤트 에터러가 빛과 소리에 눈을 깜빡이며 나왔다. 그는 갈렌테 네이비의 전임 대제독으로, 칼다리의 침공 도중 역겨운 무능을 드러내 포이리탄 대통령이 해고해버렸다. 후일 그가 배신했음이 드러나자, 에터러는 연방의 지명 수배자 목록에서 제일 위로 올라갔다.

에터러의 호위대는 그를 꽉 붙잡아서, 포이리탄과 대표 승무원들이 얽히지 않게 충분히 멀리에 있는 분리된 단상으로 이끌었다. 그들이 걷는 길 전체는 부서지지 않는 유리로 둘러쌓여 있었다. 에터러의 죽음이 허락된 시간에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에터러는 혼란스럽고 비틀비틀 거렸지만, 호위대는 강하고 단호하게 그를 지탱했다. 그는 다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일어선 군중이 괴성을 지르도록 방송스크린이 줌인한 그의 얼굴엔 멍해져 있었다.


카르소스 의장은 배 밖으로 끌려나와 인정사정없이 격납고 바닥에 내팽겨쳐졌다. 그는 거기에 누운 채로, 숨을 쌕쌕거리며 기침하며, 여황제와 그녀의 수행단 앞에 있었다. 그의 육중한 몸은 그 스스로 일어날 수도 없었다.

저주받은 남자에게 시선을 유지하며, 여황제가 말했다.

“그를 도와서 세워라.”

여황제의 근위대가 우물쭈물할 때,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살짝 건드렸다. 그녀의 시선은 카르소스를 향해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 자들에게 전해지는 암시였다.

근위대는 행동에 뛰어들었고, 카르소스의 몸을 잡아서 끌어올렸다. 그는 그들이 자신을 건드리자 움찔했다. 그의 비단 로브는 찢어지고 더렵혀졌고 그의 사지 위로 말려 올라가 상처 투성이의 피부를 드러냈다. 그의 팽창한 허리 둘레는 세 사람이 밀어야 할 정도였고, 그의 심장이 있을 흉골은 키 큰 여자가 버티어 설 수 있을 만 했다. 카르소스의 살은 여자만큼이나 창백했지만, 얼룩덜룩한 상처자국들은 붉은 머리카락 만큼 붉었다.


포이리탄 대통령은 수백만 군중들에게, 그리고 생방송을 지켜보는 수조의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그의 말들은 넘치는 분노로 가득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잊혀졌다. 그 연설의 요지는, 대통령이 약속했던대로 갈렌테 연방은 그들의 인간을 잡았다는 것이었다. 어려운 시간이 앞서 있었으며, 연방의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온 나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를 양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에선, 그들은 그들의 희생의 증거물을 가질 것이다.

군중은 그의 목소리에 억양으로 답했다. 그것은 파도 모양을 이루어 앞에 왔고, 마치 미움의 물결이 파도에 무너지는 듯 했다. 대통령과 그의 사람들 사이엔 거대한 경비 구역이 있었고, 부서지지 않는 유리벽과 하이테크 보안 하드웨어와 사람들의 감시가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그저 군중들의 감정이 높이 소리치도록 불을 붙일 뿐이었다.


비록 정화와 영혼을 위한 고문이 가해지기는 했지만, 침묵 속에 행해졌다. 아마르의 사람들은 카르소스의 통치 동안에 있었던 일에 대해 건전한 판단력이 있었고, 그를 그의 방식대로 재판하기를 원했다.


모든 것이 시끄럽고 밝았다. 분명히 고문같은 것은 전혀 없었지만, 그들은 죄수가 잡혀오는 동안 잠을 잠을 자거나 편안히 있지 못하게 확실히 했다. 갈렌테인들은 쇼를 누릴 자격이 있었다.


여황제가 침묵 속에 일어서서 카르소스를 보았다. 그녀가 말했다. “너는 신과의 평화를 만들었는가?”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그의 코구멍 하나에서 작은 방울이 부풀려졌다가 쪼그라들었다. 선원들이 그들의 지친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한 쪽으로 물러났다. 카르소스를 잡았던 여자는 자신의 손을 씻기 위해 떠났다.


그의 연설 중간에서, 포이리탄 대통령은 에터러의 죄목과 그들이 불러온 결과를 나열했다. 그는 죽은 공기를 응시하는 죄수를 향해 직접 돌아서서, 트립와이어의 실패를 이야기했다. 적에게 정보를 넘긴 것, 그리고 칼다리 프라임과 셀 수 없는 생명을 잃어버린 것. 대통령은 연방은 새로운 질서를 설립했으며 갈렌테 땅의 나머지 독들이 자비 없이 뽑혀나가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상 뒤쪽에 서 있는 멘타스 블라크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새롭게 설립된 내부 보안국에서 이제 익숙해진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블랙 이글'로 알려져 있었고, 포이리탄은 그들을 연설에서 모니터에 비추었다. 좋든 나쁘던 그들의 이름은 역사에 확실히 남을 것이다.

반역 죄목으로 돌아가서, 포이리탄은 자신의 말을 에터러에게 돌렸다. 그는 연방이 에터러의 부재동안에 재판을 치루었다고 말하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에터러가 범죄자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군중들이 울부짖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해낸 대통령을 사랑했다.

포이리탄은 마이크와 스크린, 그리고 폭발하듯 소리지르는 수백만의 사람들, 그의 유죄 증거에 압도되어 변호를 위해 항의할 필요가 없었던 사람들 너머로 에터러에게 말했다.

“당신은 내가 끝내고 나면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가 덧붙였다. “당신에게 좋은 것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당신의 권리입니다. 연방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목소리가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파괴한 사람들의 생명조차도 말입니다.”

멘타스 블라크는, 블랙 이글에서 다른 많은 죄수를 데리고 있는 그는, 동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여황제가 카르소스에게 말했다. “너는 블러드 레이더와 동맹했다. 너는 거짓과 공포로서 통치했다. 민마타가 왔을 때, 너의 실패는 우리에게 제국을 거의 희생시키게 했다. 네가 이 왕국에 어떤 결과를 불러왔던 간에, 그것은 더럽혀진 돈이며, 타르가 칠해진 지하세계와의 관계로, 네게 이 땅의 가장 고귀한 자리에 불러온 것이다. 너는 순수를 더럽혔고, 우리에게 충성스러운 자들을 배신했고, 이 왕국을 부패와 향략의 진탕으로 돌려넣었다.”

그가 깊은 숨을 들이키고 물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나는 죽어 마땅합니까?”

깃발들이 차가운 바람 속에서 부드럽게 휘날렸다.

“아니.” 그녀가 말했다. “그러나 너에게 마땅한 것은 이 제국이 너에게 신경 쓸 수 있는 것 너머에 있다.”


연설이 끝나고, 포이리탄은 에터러에게 다시 돌아서서 그가 말할 것이 있는지 물었다.

에터러는 마이크를 넘겨 잡았다. 그는 그것을 잡고 조용히 서 있었다. 군중의 야유는 점점 커져갔고, 그를 익사시킬 듯 위협했다.

그는 포이리탄을 보았다. 잠시 두 사람은 낯선 이해의 눈길을 공유했다. 카메라는 처음엔 에터러 눈 속의 반짝임을 잡고, 그 다음엔 포이리탄의 얼굴에 불편한 표정을 보였다. 재빨리 포이리탄은 군중을 향한 초점없는 응시로 돌렸다.

그리고 에터러는 블라크를 보았다. 그리고 그를 아주 오랫동안 응시했다.

군중은 분노로 발광해가고 있었다.

에터러는 그들을 향해, 그가 폐허로 몰아갔던 전 세계를 향해서 씩 웃고, 마이크를 땅에 내던졌다.


카르소스는 깊은 숨을 삼켰다. “당신은 나를 혐오합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은 동정심으로 제 정신이 아닌 약골들의 왕국을 지배합니다. 그들은 다음 세상까지 어떻게 제대로 살아야할 지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은 그들의 전지전능한 신에게 보여지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들 중 몇몇이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때, 당신이 지옥에서 나온 벌레처럼 설설기며 돌아와 그들이 다시 믿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가 멈추고 침을 삼켰다.“당신은 나를 혐오합니다.” 그가 반복했다.

그녀가 그에게 다가가 자신의 손을 들어올렸다. 그는 움찔거렸다.

그녀는 부드럽게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고 말했다. “너는 나를 두려워한다.”

충격의 어떤 조그만 반짝거림이 그의 마음 속 조롱에 불을 붙였으나 바로 금방 사라졌다. 그녀는 그를 향해 웃었고, 그 웃음은 그가 인생 동안 전혀 몰랐던 공포였다. 그의 몸에 살집이 떨렸다. 그녀는 그보다 키가 더 작았으나, 그에게 탑처럼 보였다.

“당신은 나를 미워합니까?” 그가 거의 애원하듯이 물었다.

“그렇다. 같은 수준으로.” 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진정한 증오는 강력한 감정이다. 그리고 너는 그것을 받기엔 너무 측은하다.”


처형의 시간이 되었다.

소우로 포이리탄, 갈렌테 연방의 대통령은, 그의 사람들을 향해서 말했다. “우리가 결정할 시간이 왔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 어떤 짐도 짊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내 것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여기, 지금입니다. 여러분의 일부는 이 반역자의 재판 속 증거를 공부했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하지 않았다면, 그 판결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이 에터러를 향해서 전환되고, 크고 붉은 “유죄”를 그 얼굴에 투사했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지금 함께 뭉쳐서,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가 연방에서 즐길 자유가 계속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희생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궁극적인 희생을 해야 합니다. 악이 스며들어서 우리 문명의 기초를 흔들려 할 때,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반드시 세상에 보일 것입니다.”

거대한 소리가 스크린으로부터 밀려들었다. 스크린이 변했다. 그것은 여전히 에터러를 보이고 있었지만, 그래픽이 개조되며, 가장 낮은 곳에서 진동하는 소리 단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반역자의 몸에는 화학물이 삽입되어, 소리의 특정한 진동수에 반응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밤 여기 사람들의 목소리를 지켜보고, 걸러내어, 저 반역자에게 송신할 것입니다. 만약 소리가 충분히 크다면, 화학물이 반응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소리를 받아들일 수용체들은 아직 활성화되기 전이었지만, 괴성으로 부르르 떨렸다.

“마지막으로, 연방의 민중들이여. 우리는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서 반역자를 위한 화학물을 준비하고 삽입했습니다. 세포들은 작고, 약간의 방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화학물질은 세포 무리를 감염시키고 이 반역자가 잃게 만든 사람들 하나 하나에 해당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부름입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이것이 여러분의 순간입니다.”

수용체들이 활성화했다. 군중들의 목소리는 쓰나미처럼 부딪쳤다.

비디오스크린에서, 에터러의 몸은 불길 속에서 스스로 분해되었다. 그의 피부는 거품이 일었고, 붉어지고, 연기를 내고 터졌다; 그의 머리카락은 스스로 불길이 붙었고, 그의 뼈는 종양처럼 툭 튀어오고 파문을 일으켰다. 다른 악성 세포들은 그의 연약한 살을 통해 자유롭게 터져나왔다. 에터러의 목은 목소리를 내려고 열렸으나, 그의 울부짖음은 군중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만약 네가 원한다면, 너의 사실을 말할 수 있다.” 여황제가 말했다.

카르소스는 깊이 숨을 쉬었으나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상처입은 눈을 통해 그녀를 보았고, 그들 속에 있는 것은 오래 전에 말을 넘어선 유죄 판결이었다.

여황제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대답을 인식했다. 그녀가 자신의 손을 올리고 가까운 길을 가리켰다. “저 곳으로 걸어가서 너의 끝을 만나라.”

그의 심장을 눌렀던 이름 없는 여인이 이제 옛 의장 앞에서 걷고 있었다. 그녀의 날렵하고 유령스런 모습이 그의 죽음으로 길을 인도했다. 그가 뒤뚱뒤뚱거리자, 근위대가 그를 잡아올렸다.

여황제는 그 자리에 오랫동안 서서, 천장의 거대한 창문들을 내다보았다.

바깥에선, 멀리 별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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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uto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