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1세라고 불리우는 자밀 사룸(Jamyl Sarum)은 YC 110년부터 YC 117년까지 아마르 제국의 여제였다. 그녀는 수년간의 위장 죽음 이후, 메키오스 전투(Battle of Mekhios)에서 제국을 이끌기 위해 돌아왔고, 그 결과 살아남은 계승자들(Heirs)에 의해 여제로 즉위했다. 그녀의 짧은 통치기간동안, 그녀는 제국 내부에 전반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자밀은 YC 12년에 사룸 가문에서 태어났다. 호기심이 강하고, 카리스마있고, 매력적인 그녀는 주변 모든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녀의 가정교사 대다수가 그녀의 위엄에 눌려 겁을 먹었으며, 종종 그녀는 그녀의 선생들을 질문과 웅변술로 곤란하게 만들었다.
사룸 가문을 따르는 많은 귀족들이 자밀을 숭배하기에 이르렀다. 그녀가 당시에 야심찬 소유주(Holder)인 팔레크 그레인지(Falek Grange) 경을 처음 만난 것도 이 어린 시절 동안이다. 그 둘은 깊은 유대를 형성했고, 그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있던 그레인지는 그녀의 야망에 불을 지폈고, 두 사람은 제국의 정상까지 함께 올라가기로 약속했다.
자밀이 매료시킨 사람은 그레인지 뿐만이 아니었다. 사룸 가문 내외의 수십명의 다른 소유주들과 하급 귀족들이 그녀의 매력에 지배당했다. 그녀가 젊은 여성이었을 때, 그녀는 사룸 가문 전체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을 것이며, 심지어는 재능으로 당시의 계승자에 필적했다. 수십년간 자밀이 그의 지위를 대놓고 탐내는 것을 계속 억제한 덕분에 균형이 유지될 수 있었다.
계승자가 갑자기 병에 걸린 YC 65년에, 자밀이 그의 자리를 차지할 사람이라는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그가 수수께끼의 질병에 죽기 전에 그의 후계자로 지명되었다.
자밀이 계승자의 지위에 오른 후 처음 한 일은 팔레크 그레인지를 신학 자문회 고등 법관(Theology Council High Justice)의 자리에 앉힌 것이다. 그레인지가 그의 동료 법관들에 의해 높이 평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추가적으로 사룸 영지들 내에서 그녀에게 가장 충성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했고, 그녀의 입신을 돕지 않은 자들은 교묘하게 소외시켰다.
계승자로써 자밀은 더욱 공격적인 제국을 강력히 주장했고, 헤이데란 7세(Heideran VII) 황제의 왕실 구성원들과 언어적 충돌을 빈번히 일으켰다. 황제의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었고, 제국 정치를 스스로 기피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그 또한 소극적인 제국을 지지했다. 자밀은 빈번히 제국주의 방식을 포기한 것을 비난했고 그녀가 권력을 잡으면 이를 바꿀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녀의 야망이 그녀를 신중히 지켜보던 다른 계승자들의 주의를 끌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자밀과 공개적으로 동맹을 맺지 않은 제일 보수적인 아이도니스 아르디사푸르(Idonis Ardishapur)마저 그녀의 시선이 그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에까지 쏠리는 것을 두려워했다. (fearing a backlash should her gaze ever outstance her reach.)
이 때에, 자밀은 또한 그녀가 캡슐 적합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캡슐이 주는 강력한 힘을 이해하기 위해, 그녀는 이것의 사용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다른 계승자들도 캡슐이 클론 기술과 결합한 이후까지도 선례를 따랐다. 그래도 다른 계승자들처럼 자밀도 신성한 육신의 교리에 대해 언급하며 클론은 맹세코 부정했다.
헤이데란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기 시작했고 그의 끝이 가까워졌을 때, 자밀은 다가오는 계승권 예선에서 그녀의 승리를 보증하기 위해 암암리에 움직였다. 사룸 가문에 충성하는 캡슐리어 준 군사조직을 통해, 그녀는 인기있는 계승자에게 불명예를 주려는 시도로 성 테트리몬 기사단(Order of St. Tetrimon) 도리암 코르-아조르(Dorian Kor-Azor)에 의해 해방된 노예들을 공격하도록 원조했다.
헤이데란이 결국 사망했을 때, 자밀은 도리암과 함께 그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후계자로여겨졌다. 자밀은 그녀의 음모 덕분에 그녀의 승리가 보장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이런 계획들은 아마르 제위 계승 위원회(Amarr Imperial Succession Committee)가 계승권을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을 때 만천하에 드러났다. 각 가문은 그들을 대신해 다음 황제를 결정하는 결투를 수행할 적은 수의 투사들을 가지게 되었다.
제국의 모든 시민이 각 가문이 출전시킬 투사를 투표할 수 있도록 허락된 것은, 아예 들어본 적도 없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아마르 내에서는 사실상 생각할 수 없는 투사 선택 방법이었다. 이런 민주적인 방법은 자밀의 막대한 분노를 일으켰고, 그녀의 대변인은 그 방법을 이단이라고 비난했다. 어쨌든 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자밀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신속한 조치로, 자밀은 그녀가 오직 아마르인만을 투사로 받아들일 것이며, 또한 그의 팀은 아마르 함선 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녀의 고문들이 그러한 행동 때문에 왕좌에 앉지 못하는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자밀은 단념하지 않았다.
그녀의 고문들의 우려는 사룸 팀이 챔피언십에서 탈락함으로써 사실로 입증되었고, 코르-아조르 팀이 승리하여, 도리암 코르-아조르가 황제로 즉위하게 되었고 자밀은 자살 의식인 샤톨쉰(Shathol'Syn)을 행하도록 강요될 운명이었다.
자밀은 패배로 인한 죽음을 거부했다. 신성한 육신의 교리가 그녀에게 클론 복제를 금지하긴 했으나, 자밀은 은밀하게 그녀의 생존을 계획했다. 계승자들이 자살을 위해 모였을 때, 그녀의 가문 함대는 그 행위들을 중단시켰고, 공격을 감행했다. 자밀은 (wisely ordered them off, however,) 어떤식으로든 계승자를 지명하지 않토록 현명하게 명령했다.
하지만, 아무런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정말 자살을 한 것인지 의심스러워했다. 사실, 그녀는 클론 복제 되었지만, 그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녀가 한 일을 숨기려는 노력으로 인해, 자밀은 그녀의 클론 복제 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숨어들도록 허락하고 말았다.(?) 그녀는 일어났지만,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인격은 둘로 나뉘었는데, 하나는 훌륭한 신심을 가진 평화로운 여자였고, 다른 하나는 종교나 신의 숭고한 사랑 대신에 오직 정복만이 가득한 야심찬 광신자였다.
추가적으로, 어떠한 알려지지 않은 방법을 통해, 자밀은 가까운 가신들과 광대한 거리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브 게이트에 근접했을 때에만 이 연결을 끊을 수 있었고, 그 외에는 only briefly. 이 힘은 그녀의 분열된 자아와 합쳐져, 자밀을 위태로운 상태로 만들었다.
오직 팔레크 그레인지만이 두 번째 인격의 분노를 통제할 수 있었다. 그는 그녀의 나머지 최측근들과 함께 그녀에게 그녀의 생존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올 때까지 은거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간청했다.
YC 110년, 자밀의 생존에 대한 소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위를 빼앗은 궁정 시종(Court Chamberlain) 도추타 카르소트(Dochuta Karsoth)의 귀에 들어갔다. 그녀가 위험한 것을 알지만, 그녀에게 접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대신에 그녀의 충성스런 가신들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그들을 모두 사형에 처했고, 팔레크 그레인지가 클론 복제를 한 후에 그를 사로잡으려고 시도했지만, 그를 속박할 수 없었다. 클론 복제는 완전히 성공하지 않았고, 그레인지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그는 자밀과 재회했고, 그녀는 그가 자신이 한 때 알았던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크게 낙심했다.
자밀은 그레인지의 인도 없이 그녀의 계획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장로 함대가 아마르 제국을 침공했을 때, 자밀은 기회를 잡았다. 그녀는 그 함대가 사룸 프라임(Sarum Prime)에 도착할 때까지 제국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방치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해군에 남아있는 그녀의 연줄들(connections)을 이용해 모든 병력들을 마지막 방어전이 펼쳐질 그 성계로 후퇴시켰다.
흉포한 민마타의 맹공에 그 수가 대폭 감소한 아마르 해군과 함께, 자밀은 행동을 개시했다. 단 열 두 척의 전함들의 호위를 받으며, 자밀은 아바돈급 전함에 탑승해 전장에 진입했다. 그녀의 가신들에 의해 복구된 지구인의 초병기(Terran superweapon)를 사용해, 자밀은 공격해온 장로들의 대부분을 괴멸시켰고, 남은 민마타 함선들을 국경으로 도망치게 만들었다. 자밀의 함대는 제국 해군의 생존자와 합병했고, 추격하여 콩코드 신속 대응팀(CONCORD Rapid Response)에 의해 복구된 공화국 국경에 도착한 후에야 멈추었다.
자밀은 그녀를 구세주로 여기며 환호하며 맞이하는 제국민들, 그리고 그녀의 심복들이 그녀의 귀환을 “신성한 부활”로 대중에게 선언하면서, 남은 계승자들에게 그녀를 여제로 선언하도록 압박했다. 타쉬-무르콘(Tash-Murkon)과 카도르(Kador)의 계승자들, 그리고 코르-아조르의 계승자의 대리인은 모두 재빨리 동의했고, 오직 요니스 아르디사푸르(Yonis Ardishapur)만이 신성모독을 허락한 것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요니스는 자밀의 여제 선언을 스스로 하도록 강요당했고 그것은 그 계승자를 개인적으로격분시켰다.
임시 궁정 시종의 임명과, 신학 자문회의 승인으로 인해 자밀은 왕좌를 가지게 되었다.
메키오스 전투는 자밀을 깊게 변화시켰다. 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을 물러나게 했고, 시중드는 드론들을 하인으로 삼는 고독을 택했다. 예를 들어, 며칠간의 여행 동안, 그녀는 그녀 스스로를 그녀의 수행원들로부터 분리시켰으며, 그녀가 제테크(Jetek)를 만났던 통로에서 떨어진 작은 전망실 (off-the-path observation room)에만 머물렀다. 그가 그녀 때문에 겁을 먹긴 했지만, 그녀는 그에게 그 곳에 남아서 그녀의 일행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그들은, 주로 자밀의 주도 하에 대화를 나눴고, 여제로서의 그녀의 역할과 교화를 향한 그녀의 의무들에 대해 고찰했다. 그녀는 케리간 오르샤(Kerrigan Orsha)의 이야기를 말했고, 이것을 다른 종족들을 교화하는 작업과 비교해보았다. 대화가 끝난 후, 그녀는 제테크에게 그 누구에게도 이것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녀가 대중들에게 받은 높은 찬양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즉위식은 불길한 징후들로 역병이 돌았고, 그 행사가 한 번 연기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즉위식은 결국에는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 그녀는 자밀 1세로 즉위했다.
그녀의 즉위식동안 자밀은 제국에게 “다른 이들이 제국에게 준 것을 돌려줄 것이다.” 라고 공표했다. 일부는 그 명령을 요청으로 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협박으로 보았다. 즉위식에 뒤이어 그녀는 그녀의 조카인 메리메스(Merimeth)를 새 사룸 계승자로 지명했고, 가문의 집사인 포미크 하로미(Pomik Haromi)를 궁정 시중으로 두었다.
우리암 카도르(Uriam Kador)의 군대가 솔리튜드(Solitude)를 침공했으며, 결과적으로 대학살을 당했을 때, 자밀은 그 계승자를 공개적으로 응징했고, 그의 모든 함대를 몰수해 아리디아(Aridia)의 제 7함대의 잔당들과 합쳤다.
더 나아가, 카도르가 반역자 안벤트 에터러(Anvent Eturrer)를 숨겨주고 있는 것을 연방이 발견했을 때, 자밀은 아무런 해군의 개입(Naval intervention) 없이 연방이 카도르 프라임을 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카도르의 실패와 달리, 요니스 아르디사푸르는 그의 영지들을 재건하고 강화하느라 바빴다. 하지만, 그가 했던 말들과 행동들은 자밀의 귀환과 통치에 비판적으로 읽힐 수 있었다. 그는 빈번히 신성한 육신의 교리를 신봉하는, 칭송받는 성자들과 매우 보수적인 관리들을 임명했고, 이단이 어느 수준에서든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제국에 끊임없이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