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에서 워프란 두 대상 사이를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반드시 워프 목적지에 해당하는 오브젝트 혹은 좌표가 필요하며, 목적지의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다면 워프가 불가능하다. 두 공간 사이를 완전히 뛰어넘는 점프(Jump)와는 다르게 이브에서의 워프는 두 지점 사이를 고속 항행하는 것에 가깝다.
이때, 1번의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워프 버튼을 눌러도 자동으로 얼라인 후에 워프가 가능해지면 자동으로 워프가 이루어진다.
위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 다음과 같은 매커니즘이 작용한다.
함선 장비들 중에는 함선의 워프 드라이브를 무력화시키는 장비가 존재한다. Warp Distruptor, Warp Scrambler는 어떤 함선이든 미들 슬롯에 장착하여 워프 드라이브를 강제로 꺼버릴 수가 있으며, Warp Disruption Field Generator, Interdiction Sphere Launcher는 특수한 함선들이 장착하여 버블을 펼치거나 특정 스크립트를 장착해서 강도가 무한인 재밍을 걸 수도 있다. 워프 드라이브가 가동되서 얼라인 중이라도 워프 재밍을 당하게되면 강제로 워프 드라이브가 꺼지며 함선은 정지하게 된다. 때문에 전투 상황에서 도망칠때는 워프 버튼을 눌러서 얼라인을 할것이 아니라, 수동으로 얼라인을해서 워프 준비속도를 갖췄을때 워프를 눌러야 갑자기 함선이 정지해버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워프인을 했다면 워프 재밍은 함선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이는 시각적으로 자신이 버블안에 있더라도 버블이 펼쳐지기 전에 워프인을 했다면 버블을 무시하고 워프를하게 되며, 워프 도착지의 버블도 워프인 이후에 펼쳐졌다면 버블은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채 함선은 원래 워프 도착지의 좌표로 무사히 워프아웃을 하게된다.
이브의 각 성계에는 코스믹 어노말리와 코스믹 시그니쳐로 구분되는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처음 생성될때는 비활성 상태이며 비활성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 사이트를 향해 워프를 시도하여 워프 버블이 사이트에 접촉하게되면 사이트는 활성화되며 컴뱃 사이트의 경우 랫이 생성되고 웜홀의 경우 웜홀 입구가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약 24시간의 수명을 갖는다고 알려진 웜홀이라도 누군가가 워프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며칠이라도 성계내에 존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출구 웜홀인 K162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며, 웜홀이 활성화가 되었어도 입구를 통해 누군가 넘어가지 않는한 건너편에 K162가 생성되지도 않는다. 또한 컴뱃,렐릭,데이터,가스 사이트는 활성화가 된 이후에도 사이트의 클리어 경과에 따라 일정 시간이나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수명이 남았어도 사이트가 사라질 수가 있다. (예로 고스트 사이트나 아이스 사이트의 경우 네시간 정도의 수명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