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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안 번역자 :** {{http://image.eveonline.com/Character/95353296_32.jpg?16}} Johannes Frost | [[http://community.eveonline.com/backstory/short-stories/forsaken-ruins/|Forsaken Ruins]] |
====== 버려진 폐허 (Forsaken Ruins) ======
==== 1부 ====
**E8-YS9 성계, EL8Z-M 성운, Immensea 리전**
\\ **20.01.106 - 05:41 E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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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항상 성찰을 불러오고, Mattias는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어쩌다 이 꼴이 됐지?’
파문을 그리는 반투명 워프 터널의 장막 안에서,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스쳐 지나가는 E8-YS9 성계의 행성들과 달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블랙버드급 크루저는 수백 광년의 속도로 터널을 따라 날아가고 있었다. Mattias는 손상을 입은 배가 이러한 속도에서 산산조각 나지 않고 버티는 것에 짐짓 놀랐다.
‘그를 죽일 수 있었어. 거의, 거의 말야.’
그 자신의 죽음을 비극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진짜 비극은 그의 목표가 비참하고 야비하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점이다. Mattias와 그가 평생을 바친 현상금 사냥꾼 팀에게 이 일은 최악의 실패였다. 그들은 현상금을 날렸고 거의 죽을 뻔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악인 점은 탐욕과 사악함으로 지배하는 우주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기회를 잃었다는 것이다.
“신을 믿나, Mattias?” 그의 적이 물었다. Mattias는 스스로의 불행을 저주하며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네가 죽게 만들 아마르와 민마타 친구들은 어떤가?” 적은 사악한 목소리로 비웃었다.
“그들은 내세를 믿나?”
그 순간, Mattias는 그 만큼 숱한 위기를 넘긴 현상금 사냥꾼들이자 최고의 친구들인 두 명을 생각했다. Kirlana는 아마르인으로 태어났지만, 그녀의 호화로운 가정을 거부했고 그녀의 문화적 뿌리를 부끄러워했다. 그녀는 가문의 이름을 버렸고 그녀가 상속받을 재산을 거부했다. 그녀가 유일하게 “소유”했던 것은 그녀를 어릴 때부터 돌봐준 Brutor 종족출신 노예인 Matuno였다. 그녀는 Matuno를 해방하였고 템페스트급 배틀쉽의 함장으로 발탁했었다. Matuno는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지만, 그는 그가 받은 은혜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Matuno는 아마르인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을 크게 고마워했고 그 자신이 Kirlana의 곁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와 같이 더 위대한 목적에 평생을 바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제국령 우주에서 몇 개월을 떠돈 후에, 그들은 Mattias Kakkichi를 만나게 되었다. Mattias의 정의와 진실을 향한 열정에 고무된 그들은, 흔쾌히 Mattias 스스로가 정한 사명에 동참했다. 그 사명은 제국령 우주의 법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정의의 철퇴가 되는 것이다. 현상금으로 벌어들이는 돈 따위는 중요치 않았다. 악 그 자체를 죽여서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진짜 보상이었다. 악인이 포화 속에 박살 나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영혼은 달콤한 만족감으로 가득 찼다. 어떠한 감정도 부정함이 사라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그들의 위험한 직업에 항상 따라다니는 치명적인 불운은 마침내 그들을 붙잡았다.
Mattias, Kirlana와 Matuno는 그들이 잡아본 적 없는 최상위 목표인 악명 높은 Angel Cartel의 수장, Trald Vukenda의 암살시도 중 도망치고 있었다. 작전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들이 Trald Vukenda을 발견했을 때, 갑작스러운 적의 증원이 왔고 그들은 수세에 몰렸다. 그들의 배가 부서지기 일보직전에 그들은 운 좋게 워프에 돌입하여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계에는 오직 두 개의 점프게이트만 있었고, Trald는 현상금 사냥꾼들이 어디로 도망칠지 눈치채고 있었다. 양쪽 출구는 모두 Angel Cartel에게 봉쇄되고 있었다.
“난 이기적인 네 놈의 시체를 그 점프게이트에 걸어둘 꺼야, Mattias.” Trald가 소리쳤다.
“도덕적 의무감이 넘치는 과대망상증 환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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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ias의 가슴에서 증오가 솟구쳤지만, 그는 화를 억누르며 그와 친구들이 살아나갈 방법을 찾는데 집중했다. 그들의 워프가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않았다.
“Kirlana, Matuno... 너희들을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난 아직 포기하지 않을 거야.”
Mattias는 워프 터널 안을 지나고 있는 세 척의 배 전부를 보기 위해서, 배 주위를 돌고 있는 카메라 드론의 영상을 확대했다. Kirlana의 오멘급 크루저는 엔진 중 하나를 덮고 있는 선체가 파열되었고, 플라즈마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듣고 있어.” Kirlana가 말했다. 그녀의 간결한 대답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있었다.
“명령을.” Matuno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Kirlana가 해방시킨 이후로 겁을 먹은 적이 없다. 그들의 배는 이미 감속을 시작했다.
“우리에겐 기회가 한번밖에 없어. 그러니 집중해줘.” Mattias는 재빠르게 생각했다.
“워프 엔진이 끝나면, Kirlana는 곧바로 워프 가능한 가까운 물체로 워프해... Matuno는 나와 함께 그녀가 워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 꺼야. 그러니까 가능한 빨리 센서 부스터를 켜고 그녀에게 달라붙는 놈들을 끊어줘. 난 너의 아틸러리의 트래킹을 향상시키는 타겟 링크를 지원하고 달라붙는 놈들에게 ECM을 먹일게.”
그들을 둘러싼 워프터널이 사라지고, 점프게이트가 눈앞에 나타났다.
“Matuno, 그녀가 워프하자마자 너도 도망쳐...”
그들은 동시에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Mattias, 넌 어쩌...”
“가, 망할! 가!” 워프가 끝나자마자, 블랙버드의 엔진이 추진력을 내기 시작했다. 배의 위험경보가 곧바로 울리기 시작했다.
Mattias는 최소 4척의 배를 확인했고, 점프게이트 바로 위에 떠있는 무시무시한 Arch Angel Warlord의 뚜렷한 모습을 보았다. 그의 배에 얼음장 같은 납 구슬이 박힌 것만 같았다. 그는 Warlord의 주포의 가장 강력한 사거리를 알고 있었고, 세 척의 Arch Angel Scout들이 그에게 빠르게 접근하고 있었다. Mattias는 Scout들이 워프 스크램블러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Kirlana! 가!” 플라즈마가 오멘의 꽁무니에서 뿜어져 나왔고, 뱃머리가 점프게이트 반대편으로 돌아갔다.
첫 번째 Arch Angel 헤비 미사일 무더기가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크루저는 완전히 워프에 돌입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정렬했고 워프터널이 배 앞에 투사되었다. 배는 가속과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미사일들은 정확히 오멘이 떠있던 공간에 흰 연기를 내며 교차해 지나갔다. 때맞춰 블랙버드의 복잡한 전자체계는 다가오는 세 척의 Arch Angel Scout을 락온했다. Mattias는 Matuno의 템페스트의 무기체계를 원격 지원했다. 배틀쉽의 거대한 1400mm 아틸러리들은 일제히 목표를 추적했다. Arch Angel Scout들은 두 번째 미사일을 그들에게 발사했다.
“Matuno, 가!” Mattias는 Warlord로부터 발사되어 날아오는 미사일 무더기를 확인했다.
템페스트의 좌현은 쏟아져나오는 1400mm 아틸러리의 탄 조각 때문에 폭발하는 것 처럼 보였다. 일제사격 된 포탄은 적 크루저의 중추를 거의 박살내고, 선두의 Arch Angel을 강타했다. Mattias는 쉴드 하드너를 가동하고 두 번째 Scout을 재밍했다. 그는 정면의 무력화된 크루저에게 즉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장 워프해! 하라고!” Mattias는 마음속으로 Matuno에게 소리지르다가 무심코 캡슐 내부 액체를 삼켜버렸다.
Mattias는 거대한 템페스트의 뱃머리가 Kirlana가 워프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첫 번째 미사일의 폭발 직후, Matuno가 작동시킨 쉴드 하드너의 청백색 파장이 거대한 배틀쉽을 휘감았다. Mattias는 Warlord가 발사한 크루저 미사일이 템페스트를 강타하여 여덟 개의 파괴적인 폭발을 일으키는 것을 보았고, 그 폭발은 템페스트의 선체에 거대한 상처를 내며 워프 경로에서 이탈시켰다. 폭발 지점에서 발생한 충격파는 블랙버드에 밀어닥쳤고, 쉴드를 찢고 들어와 함선의 아머를 강타했다. 템페스트에서 격렬하게 플라즈마자 뿜어져 나왔고 잔해는 우주로 흩뿌려졌다. Arch Angel에서 세 번째 미사일이 곧장 쏟아져 나왔고, Matuno는 필사적으로 무력화 된 배틀쉽을 워프에 돌입시키려고 애썼다.
Trald의 함대가 도착했을 때, 선두 Arch Angel Scout이 폭발했다. Mattias는 주변 행성을 향해 워프 드라이브를 가동하고, 12 킬로미터 떨어진 세 번째 Arch Angel Scout에게 교란신호를 뿌렸다. Mattias는 블랙버드의 컴퓨터가 함선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을 경고하기 직전에 Warlord가 있는 방향에서 빛 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 Mattias는 캡슐 내부에서 포탄이 선체내부로 박히는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그래, 이렇게 끝나는구나.” Mattias는 생각했다.
블랙버드의 추진부는 괴멸적인 충격에서 벗어나 워프하기 위한 경로를 바로잡고 있었다. Trald의 배에서 크루즈 미사일이 쏟아져나왔다.
“저승사자한테 내 안부나 전해줘, Mattias. 잘가라.” Trald가 말했다.
Mattias는 적에게 붙여둔 카메라 드론을 움직였다. 그는 언젠가 때가 오면 자신의 죽음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적을 향한 증오심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Trald와 그의 교신이 단절되고, 그는 함선을 통제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는 죽음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죽음 대신에 Trald의 Seraphim급 배틀쉽이 멀어지는 것이 보였다. 블랙버드가 기적적으로 워프에 성공한 것이다. Mattias는 거의 캡슐 내부 액체를 삼킬 뻔 했고, 코에 연결된 호흡튜브로 숨쉬려고 노력했다. 일단, 그는 살아남았고 거의 죽을 뻔한 경험 때문에 쏟아져 나온 아드레날린이 줄어들어 토할 뻔 했다. 함선의 선체 정보가 어스름하게 투사되었다.
쉴드 : 8%
아머 : 0%
헐 : 4%
캐패시터 : 2%, 상승중
'신중히 생각하자, 생각해.' Mattias는 생각했다. 캐퍼시터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다. 어디를 가든 그의 함선은 목표 지점을 향해 조금 가다 멈추고 말 것이다
“Mattias, 살았다.”
'Matuno가 해냈어! 마음 단단히 먹자.' 그는 생각했다.
“오케이, Matuno, 아직 살아있구만. Kirlana와 함께있나?” 블랙버드는 워프가 끝나고 감속하기 시작했다. Mattias는 떨림을 누그러뜨리고 있었다.
“그래, 같이있어. Mattias.” 그녀가 답했다. “우린 5번 행성 주위를 돌고있어. 헐과 아머가 거의 박살났어. 온통 빨간줄이야.”
“아마르 기술력은 형편없구만.” 그녀는 이 긴장감을 유머로 넘기려고 했지만 Mattias는 그 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블랙버드는 거의 워프터널에서 나오기 직전이었다. “계속 움직여. 그리고 캐패시터가 차면 나한테 워프해.
” Mattias는 카고를 확인했다: 이미 장전된 미사일 외의 여분은 없었고, 250mm 레일건의 안티매터 탄은 전부 34번 장전할 양이 남아있었다. Mattias는 눈을 감고 얼굴을 찌푸렸다. “너넨 몇 발 남았어?”
“1400mm 탄 12발이랑 650mm 탄 조금. 미사일은 없어.” Matuno가 말했다.
“라디오 크리스탈은 지금 쓰고있고, 멀티 프리퀀시가 남아 있어. 미사일 없음.” Kirlana가 말했다.
'대단하구만' Mattias는 생각했다.
이제 그가 뭔가 대단한 것을 생각해내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는 없을 거다. 그의 함대가 또 한번 Angel Cartel 놈들을 만나게 된다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다른 적들을 만나도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Trald Vukenda를 전 우주의 무법지대에서 가장 강한 사람 이라고 말하지만,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물어보는 해적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들 모두 Trald Vukenda가 이 리전에선 가장 강하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현존하는 해적 중 가장 악명이 높은 집단 중 하나로 이 성계 전체를 봉쇄할 수도 있는 놈들이다. 이 성계에 있는 모든 것들은 Angel Cartel forces의 소유물이다. Mattias는 여기서 오래있을수록, 그들이 더 위험해 지는 걸 알고 있었다.
현상금 사냥꾼의 세계에서 고귀한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커다란 위험을 감내해야 한다. Mattias는 지금 사냥꾼에서 사냥감이 되어버린 상태이고,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의 목숨을 큰 위험에 빠뜨리게 되었다. 왜 옳은 일을 하는 건 항상 빌어먹게 어려운 걸까?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요즘엔 극소수의 사람들만 멀쩡히 돌아다니는 나쁜 놈들과 싸우려는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Mattias는 카메라 드론을 조작해 블랙버드의 기체를 검사했고, 선체 표면에서는 가스들이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는 기체의 금속이 박살 난 것을 보고, 최소 6개의 부분의 선체가 우주에 직접적으로 노출 된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앉아있는 곳 바로 아래에서 수백에 달하는 선원들이 구역을 봉쇄하고, 전자기 방출과 화재에 대응하며 그의 함선의 주요 시스템이 유지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 중 몇 명이 이번에 죽었을까? 그는 궁금해했다. 이 함선의 함장으로써, 그는 엄청나게 튼튼한 조브제 합금으로 만들어진 캡슐 안에서 신경전달 시스템으로 블랙버드의 시스템을 조종했다. 캡슐 안에서는 선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지 않는다면 함장은 그 어떤 피해를 받지 않는다. 조브인들이 전달해준 혁신적인 이 기술은 함대전의 양상을 영원히 바꿔버렸다.
Mattias는 조브인들과 그들의 기술을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캡슐은 정말 뛰어나서 조브인들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바로 초고도 지성적이지만, 완전히 그리고 극도로 인간적인 감정이 결여되었다는 점이다. 요즘의 우주전함은 거대하며 이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복잡하다, 포드가 있기 전에는 함장의 결정과 선원들이 그 결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잘 안 맞을 때가 많았다. 인간의 정신과 함선의 시스템을 신경 전달체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은 그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함선을 운용하는 것은 이제 인간 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모든 함장들이 필요한 것은 단순히 그의 배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 단지 그 뿐이었다.
Mattias에게는 이 모든 것들은 너무 비인간적이었다. 이 기술로 인해 함장은 평생 동안 함선의 수많은 부분과 단 한 명의 선원들을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Mattias는 대원들을 보려고 노력하는 몇 없는 함장들 중 하나였다. 그에겐 선원들의 목숨을 책임 진 함장의 능력에 대해 보내는 의심없는 그들의 신뢰에 대해 보답하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블랙버드의 워프 드라이브가 멈추자, Mattias는 성계의 천체들 사이에 존재하는 광활한 공간에 놓여진 자신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산만한 거대 암석에 하나의 겨우 40km 앞 지점에서 워프 터널로부터 빠져 나왔다. 그 거대 암석은 다른 작은 소행성 지대에게 둘러 쌓여 있었고, 배경에 깔린 E8-YS9 성계의 어두운 녹색빛 성운과 반대로 정적을 주었다. Mattias가 지질학자는 아니었지만 어떻게 저런 기괴한 덩어리가 형성이 되었는지 설명 할 수 없어서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는 또한 거대 암석을 Arch Angel 패거리로부터 숨을 수 있는 은신처로 생각하며 블랙버드를 그 쪽으로 항해하도록 움직였다.
" Mattias, 지금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있다. " Matuno가 말했다 " 그리고 알아둬. Arch Angel놈들도 거기 근처로 워프했어. "
"너희는 방금 내가 뭘 찾았는지 모를 거야. " Mattias가 답했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자 암석은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블랙버드의 비행차트에 오멘과 템페스트의 도착이 확인 되었다.
"우아…” Kirlana가 숨을 내뱉었다. "이 돌 덩어리가 지도에 있는 거야? "
"아니, 하지만 스캐너에는 잡히잖아. 은신처로 쓰기에 적당해." Mattias가 말했다.
" Angel놈들이 여기에 온 적이 없던 것 같아." 라고 Matuno가 말했다. “잔해 없음. 컨테이너 없음. 채광 장비 없음… 여긴 뭔가 한 흔적이 아예 없어.”
Mattias는 돌에 고정된 시점을 180도 돌려 그의 두 동료들이 너덜너덜한 함선들을 그의 옆으로 정렬시키는 것을 지켜보았다. 오멘은 그의 블랙버드와 거의 같은 크기였지만, 템페스트는 그 둘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컸다. 그리고 선원들의 숫자는 두 배 이상이었다. 마티아스는 우리 셋이 아직도 죽지 않고 같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세 함선은 암석 위를 긴 제트 화염과 플라즈마를 남기며 항해하고 있었다.
"아니, 여긴 분명 뭔가 있었어." Kirlana가 끼어들었다. “우리 바로 아래 언덕의 꼭대기를 확대해봐… 빛나는 거 보여?”
Mattias는 그의 카메라를 아래로 향하여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조정했다. 정말이다. 거대 암석의 돌출된 봉우리에서 간헐적으로 무언가가 빛나고 있었다. 그는 블랙버드를 감속시켜 거의 멈추게 하고 빛이 어디서 나오는지 찾기 위해 경로를 약간 변경했다.
" 저건… 광원 장치나 비콘 같은데, 사실 탈출 캡슐처럼 보이는걸." 라고 Kirlana가 말했다.
Mattias는 더 멀리 볼 수 있게 카메라를 조작하였고 마침내 그 것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그것은 5미터 정도 길이에 번쩍이는 검은색 금속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의 한쪽 끝은 소행성 봉우리에 박혀있었고, 반대편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Mattias는 그것이 뭔지 알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그것은 함선의 센서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Matuno, 아직 셀비징 드론을 가지고 있어? "
"그래, 지금 내보낼게. " Mattia는 템페스트의 주위에 작은 드론이 돌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셀비징 드론은 모든 제국령 우주에서는 금지 된 물건이다. Matuno는 이 드론을 해적 호송선을 박살내고 얻어냈다. 현상금 사냥꾼들은 그 모든 위험의 대가로 때때로 이런 희귀한 물건도 얻어냈다. 재능 있는 공학자들은 거대 기업들에만 모여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적들은 그들만의 프로토타입 기술을 만들어내는데 오히려 그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목표물을 락온할 수 없어. 함선의 센서가 저것을 암석의 일부라고 감지해. 좀더 가까이 가면 드론은 식별할 수 있을 거야.”
드론은 템페스트로 부터 내려와 암석의 표면으로 다가갔다. 드론은 봉우리 지역을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다. 몇 번 궤도를 돌더니, 드론은 갑작스럽게 멈춘 다음 방향을 바꿔 그 의문의 물체를 향해 접근했다.
"드론이 그 물체를 발견했어. 추출 대기 중." Matuno가 말했다. 드론은 멈추더니 촉수 같은 4개의 팔을 표면에 내렸고, 가볍게 그 물체에 부착시켰다. 팔로 물체를 빼내려 잠깐 동안 애쓴 후, 먼지와 자갈들을 속에서 뽑아냈다. 곧 드론과 의문의 물체는 템페스트 안에 들어갔다.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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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잠깐…" Mattias의 눈썹이 약간 치켜 올라갔다. 이렇게 당황하는 것은 그 답지 않은데... 라고 Mattias는 생각했다.
"이건 캡슐이 아니야." Matuno가 말하기 시작했다.
"이건 어떤 관 같군. 안에는 어떤 신경 연결장치나, 캡슐 내부 액체의 흔적이 없어. 비콘은 관의 외부에 의도적으로 부착 되어있고, 외부에 "FORMATOR IMMENSEA"라고 새겨져 있어."
"Immensea? 우리가 있는 리전?" Mattias가 물었다. 그는 모든 방향에 자세히 우주 스캔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들의 발견의 흥미로운 만큼 그들이 발각 될 위험이 남아있었다.
"그게 관이면, 누가 안에 있는 거야? " Kirlana가 물었다.
다시 Matuno는 대답하지 않았다. 갈란테 남성이 무슨 의식용 로브를 입은 채로 들어있어. 그는... 살해 당한 것처럼 보이는군."
"살해?" Kirlana가 말했다 "그걸 네가 어떻게..."
"금으로 도금 된 단검이 그의 가슴에 전부 박혀있어. 하지만 그의 양손은 그의 배꼽 쪽에 가지런히 포개져 있어. 그는 평온해 보여. 이 시체는 의도적으로 어떤 의식에 따라서 이렇게 된게 분명해."
Mattias는 잠시 생각을 했다. 그들은 사람을 죽여봤다. 사실 우리 셋 모두가 해봤다. 하지만 그들은 정신과 연결된 함선의 무기로만 해봤다. 다른 사람의 가슴에 단검을 박아 넣는다는 건 정말 끔찍할 정도로 야만적이다. 완전히 인간이기를 포기한 놈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나 더." Matuno의 말의 그의 생각을 끊었다.
"이 관의 내부에 좌표가 새겨져 있어. 이 성계의 어떤 곳을 가리키고 있군."
어떤 곳이라. 흠, 저 곳을 찾으려고 해도 위험하고, 이곳에 남아있어도 위험하다. 계속 이동을 해야 하는 것은 명백했다. Arch Angel놈들에게 발각 되는 두려움이 그의 호기심이 압도하는 것에 그는 짐짓 놀랐다. 누가 저 사람을 관에 넣었든 간에, 시체를 발견하기를 바랬다는 것이었다. 관 안에 남자는 살해당한 것이 분명했고, Mattias는 그게 조사해보기에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했다."
"Matuno, 내 항법 컴퓨터에 그 좌표를 전송해 줘. 좀 봐야겠어."
"라져." 이번엔 둘로부터 어떠한 이의제기도 없었다. 어쨌든 아무 말이 없으니까. 그들 모두 이 모든 게 피에 굶주린 Arch Angel 함대로 유인하게 만드는 미끼로써 Trald가 파놓은 함정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Mattias는 워프 드라이브를 가동했다. 곧바로 컴퓨터는 목표지점이 거대 암석으로부터 겨우 300km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렸다. 몇 초 후, 거대한 스테이션이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이것이 함정이고, 스테이션의 센트리 건들이 그의 함선을 조각내기 직전 이라고 생각했다. Mattias는 패닉 상태였지만, 곧 스테이션에 센트리 건은 커녕 아무런 방어장치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블랙버드가 어두컴컴하고 불길해 보이는 정거장에 접근할 때, Mattias는 이 정거장이 버려진 것을 알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정거장이 CONCORD의 지도에 기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존재하지 않는 정거장인 것이다.
"나한테 워프해." 그는 명령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환상이 아니라고 말해줘."
Mattias는 정거장의 녹색빛 금속성 외벽를 따라 날도록 조정했다. 그 죽은 갈렌테 남자가 이 스테이션 주인일까? 스테이션의 외부 몇 군데에는 외판이 없었다. 불길함이 그를 엄습했다. 여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방문했던 그 스테이션들은 하나같이 전부 부산했다. 심지어 외딴 우주에 있는 스테이션도 그랬다. 하지만 여긴 어떤 생명체의 흔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거장은 아직 동력을 잃지 않고 있었다. 상반되는 풍경이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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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과 템페스트가 갑자기 나타났다. "맙소사." Kirlana가 말했다." 이 스테이션은 지도에 없는데!"
"센트리 건도 없고, 쉴드 말고는 방어시설이 하나도 없군." Matuno가 말했다 "그리고 모든 도킹 요청이 거부되는군."
"이제 문제는 우리가 저 정거장에 어떻게 들어가냐는 것이지." Mattias가 말했다.
"그리고 왜 Angel놈들이 여길 점령하지 않은 거지? 그들은 여기가 존재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군." Matuno가 말했다.
"쉴드말인데." Kirlana가 약간 조심스럽게 말했다. "쉴드를 꺼버리면 우린 들어갈 수 있어. 긴급 안전장치는 모든 스테이션 인공지능에 프로그램 되어있거든. 만약 방어 장치가 모두 파괴되고, 쉴드가 사라지면 인공지능은 자동적으로 모든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통제해. 스테이션의 방어시설을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자연재해든, 인공적인 공격이든- 것으로 인한 구조물의 붕괴와 끔찍한 인명피해가 임박했다고 인식하거든. 그때는 이착륙 시설을 제한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지. 어차피 스테이션은 파괴될 테니까.“
"그런걸 어떻게 아는 거야?" Mattias가 물었다
"아마르에 반란이 있었을 때 고생하면서 배웠지." 그녀가 답했다.
"조브인들이 아마르 침략함대를 박살 낸 직후에 민마타는 그 점을 이용한 꽤 대담한 작전으로 성공적으로 노예들을 구출했지."
"신이 우릴 도왔었지." Matuno가 말했다
"신이랑은 아무 상관 없어." 그녀는 대답했다. "왜냐면 그런건 없으니까."
그녀의 말이 Mattias의 마음 속에서 맴돌았다. 그는 적어도 전통적인 의미에서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녀의 말은 그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나고 자란 문화의 종교적 패러다임에 대한 그녀의 반발심과는 무관하게, 아마르인이 신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은 극도로 불편했다.
플라즈마와 화염이 그녀의 함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게 그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다시 그의 팀을 집중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네 말대로 하고 싶어도 우리가 저 쉴드를 박살내고 들어갈 수 있게 해줄 화력은 없어."
"맞아. 우리가 탄약이 지금 무한대로 있다고 해도 우리가 가진 세 척의 배로는 저 정거장의 쉴드 재생을 뚫을 수 없어."
Mattias는 블랙버드에서 3km 정도 떨어진 스테이션의 표면으로 눈을 돌려졌다. 표면은 약간 뒤틀린 것처럼 보였고, 쉴드가 양 옆으로 조금 울렁이고 있었다. 그때 Mattias의 육감이 위험하다고 소리를 질렀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파악하고 심장이 멎을 뻔했다.
"지금 당장 둘 다 쉴드 하드너 켜!! 어서!" Mattias가 명령했다.
"뭐? 아무것도…"
"당장! 빨리!"
의도가 불분명했지만 그들은 Mattias의 명령에 따랐고 청백색 아우라가 세 함선을 감쌌다. 곧, 그 이유가 명백해졌다. Mattias의 블랙버드 바로 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조브인의 레이스급 프리깃이 클로킹을 풀고 나타났다. 비록 레이스는 조브 함선 중 가장 작은 함선이지만,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것이고 클로킹 기능은 막대한 전술적 이점을 가진다. 마티아스는 근처에 조브함선이 더 있는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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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온이 불가능 해" Matuno가 말했다 "그리고 만약 되더라도 너무 가까워서 맞출 수 없을거야."
"멈춰." Mattias가 말했다.
"우리 주위에 조브 함선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몰라. 그리고 저 놈들이 마음만 먹었다면 우린 캡슐로 튀어나왔거나 이미 죽었을 거야." Mattias는 함선을 완전히 정지시켰다. 레이스는 우아하게 그 옆으로 미끄러져 100 미터 앞까지 다가왔다. 조브인이 통신 채널을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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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kichi 함장님. 갑자기 나타나는 결례를 범해 죄송합니다." 조브인이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방법을 취했습니다."
"무슨 일이죠?" Mattias가 물었다. 그는 조브인과 말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들의 함선에 가까이 간 적도 처음이다. 카메라 드론들은 조브 함선의 사진을 미친 듯이 찍고 있었다.
"제 이름은 Veniel입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저는 조브 제국을 섬깁니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드론처럼 공허하게 들렸다. Mattias는 그가 대화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는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기도 하다. 조브인은 유전공학의 산물로, 말 그대로 태아 배양 튜브에서 자라고 수확된다. 그들의 말로 "성숙" 할 때까지 말이다.
"당신의 동료들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그가 말했다.
"그러죠." Mattias가 대답했다. Kirlana와 Matuno가 연결되었다 "언제부터 우리를 따라오던 겁니까?”
"Angel Cartel이 특정 인물들을 사냥하려고 움직이는 것은 흔치 않지요. 그들이 임시로 성계를 봉쇄한걸 보세요. 저는 누가 이런 영광을 누리는지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저는 당신의 생존에 대한 끈기에 크게 감명받았다는 걸 말해야 겠네요."
"즐겁게 봐줘서 고맙군." Mattias가 쏘아붙였다. "하지만 당신도 보고 있듯, 나는 이런 게임을 할 시간이 없소."
"물론이죠. 함장님. 이해합니다. 하지만 가시기전에 어떻게, 정확히 이 스테이션을 찾았는지요?"
Mattias는 Veniel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생각했다. 거대 암석부터 이 조브인이 우리를 추적할 수 있었으면, 질문의 답변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Veniel은 더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 자신에게 미끼를 던진 것이고, Mattias는 일단 그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우린 여기서 멀지 않은 소행성 대에서 유물을 발견했고, 그 유물에서 정보를 얻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 ‘유물’에 갈렌테인의 시체가 들어있던가요? 조브인이 말했다.
역시. 이 조브인은 자기가 뭘 찾는지 알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Mattias는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에게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선장님. 첫째로 당신이 점프게이트를 가로질러 이 성계 빠져나가려고 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집중포화를 받아 죽을 것입니다. Trald는 당신을 죽이려 혈안이 되어있고, 그를 다시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소유로 있는 그 유물을 대가로,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허가와, 유물의 존재 이유, 그리고 이 성계를 빠져나가는 안전한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Mattias는 조브인들의 지식에 대한 무한한 욕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종종 자신들의 고도로 진보한 기술을 원하는 지식과 거래를 한다는 것 또한 말이다. 반면에 Veniel은 자신들의 전부인 생명을 대가로 갈란테인의 시체를 요구하고 있다. 왜 Veniel이 이 시체를 원하는지는 그로써는 알 수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이미 Veniel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이 기회를 거절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것인지 Mattias는 알고 있었다. 조브인들의 잔혹성이나 사기꾼 기질이 있다고 알려진 적이 전혀 없다. 고정 관념에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만, Veniel이라는 조브인에게서는 악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죠, Veniel. 거래합시다."
"훌륭하군요, 함장님. 먼저 유물부터 넘겨받겠습니다."
"거래가 완전히 성사될 것이라고 믿어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함장님."
Mattias는 코에 연결된 튜브를 통해 심호흡을했다.
"좋아요, Matuno, 관을 내보내줘."
"라져." 조그만 화물 컨테이너가 템페스트 바로 위에 나타났다. Mattias는 배의 부서진 부분에서 분출하는 플라즈마와 화염이 관 쪽으로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조브인의 레이스는 천천히 미끄러지듯 블랙버드의 곁에서 벗어나더니 , 떠다니고 있던 화물 컨테이너 위로 다가가 자신의 함선 안으로 유도했다.
"완벽하군요, 이제 제가 한 약속을 지켜야겠죠.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조브인은 통신을 끊었다.
Mattias는 템페스트 바로 위에 떠있는 레이스의 모습에 집중했다. 그는 자신의 판단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잘못된 판단은 오늘 더 이상 있어선 안된다.
==== 2부 ====
**Orien 성계, Besateoden 성운, Molden Heath 리전**
\\ **Orien III – Moon 3**
\\ **Expert Distribution Retail Center**
\\ **06:45 EVT**
DED - Directive Enforcement Department는 CONCORD의 경찰력이며, 심지어 군법에 근거하는 스파르타식 집단이다. 제국령 경계부의 법과 질서를 유지해야하는 책임 하에, DED 구성원들은 세심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그들의 사명에 헌신한다. 또한 그들은 DED의 구조화된 계층 체계 및 해당 계급구조 내에서의 각자의 지위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DED 지원자들은 거의 무자비한 입대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과한 후에는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가장 가혹한 군사훈련에 준하거나 혹은 더 험한 훈련 과정을 겪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