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wiki:틀#크로니클}} |< - 64px>| | @#2b73b7: ||| | @#333333:{{:neocom:trs.png?48x48}} |@#333333:이 문서는 공식 문서를 번역한 문서입니다. 원문의 의미가 변하지 않게 주의해 주시고 임의로 문장을 추가하거나 삭제하지 마세요. 주석추가는 가능합니다. 초안 번역자(들)는 이 틀에 서명을 할 수 있습니다.((인게임 닉네임 권장)) || | ::: | **초안 번역자 :** 헥사크론 | [[https://wiki.eveonline.com/en/wiki/Communication Relay Committee|The Communication Relay Committee]] | ====== 통신중계위원회 ====== {{ https://web.ccpgamescdn.com/communityassets/img/chronicles/chronicleImage/CRC_potw.jpg }} 사기업들이 소유 및 운영하는 통신 및 중계 사업은 CONCORD 산하의 위원회에 의해 감시 및 규제되고 있으며, 이는 통신 채널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 그리고 사기업들이 스스로의 약속에 따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지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률 덕분에 사람들은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방법으로 통화 및 자료 송수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몇 광년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 초광속 통신에 관하여 ... 수 백만 개에 이르는 찬란한 빛줄기가 그의 눈 앞에서 춤을 춘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스펙트럼의 빛이 어둠을 배경 삼아 떠다닌다. 주인공은 앞으로 나아가 빛줄기를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가 여러 가닥들을 하나로 합치자, 교란으로 인해 선들의 색깔이 몇 초 동안 옅은 노랑색으로 바뀐다. 문득 주인공의 눈에 작고도 검은 자주색의 줄 한 가닥이 발견되었고, 그는 그것을 향해 다가간다. 그는 빛줄기를 검사한 뒤 손가락으로 만져본 다음, 그것을 막다른 골목으로 우회시킨다. 그러자 순간 세 개의 빨간 선들이 주인공을 향해 달려든다. 빠른 속도로 그는 이 선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다음, 가벼운 손짓으로 통신 신호를 저 끝없는 허공으로 날려보낸다. "찾으려면 고생깨나 하겠군" 주인공이 비꼬는 태도로 중얼거린다. 캡슐 밖에서는 액체 라우터들이 웅웅거리는 소음으로 중계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라우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이 탑은, 몇몇 통신 서비스 공급자가 소유하고 CONCORD에 의해 감시되는 초광속 통신망의 여러 중추들 중 하나이다. 허공 가운데 부유하고 있는 이 어둡고도 불길한 시설은, 다른 어떤 항성계보다 율라이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 하지만 여전히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뭔가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 오늘 밤에는 아주 적은 수의 사고가 발생했을 뿐이다.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아주 원만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 이 빛의 알갱이들은 문자 그대로 그를 덮칠 수 있었다. 아주 빠른 속도의 사고가 요구되는 작업이지만, 다행히도 신경 임플란트 덕분에 주인공의 정보처리 속도는 극도로 향상되어 있었다. 그는 통신중계위원회에 속해 있었다. 우주선 조종사들만큼이나 많은 신경 임플란트가 삽입된 주인공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색채의 세계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후두엽에 부착된 장치는 각각의 통신 채널을 마치 특정한 파장의 색깔로, 채널을 통해 이동하는 정보는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먼지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시각화는 액체 라우터를 통해 전송되는 정보의 흐름을 처리할 때 특히 유용하다. 예전에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처리했을까...라고 생각하던 주인공은, 곧바로 녹색 선을 끄집어내더니 좀 더 큰 흐름에 흡수시켰다. CONCORD가 초광속 네트워크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맡게 되었을 당시, 그들에게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뭔가 아주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고, 이렇게 해서 통신중계위원회가 설립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량의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조브인이 전 은하계에 캡슐 기술을 소개하면서 엄청난 도약이 일어났다. 통신중계위원회의 직원들은 고도로 발달된 장치를 몸에 삽입하고 액체 라우터 중계소들의 중추부를 검사하며, 통신 규정 위반을 적발하고 CONCORD의 공공 채널을 외부의 해로운 영향에서 보호한다. 캡슐의 문이 열린다. 신경 연결기들이 자동으로 분리되었고, 마침내 주인공이 밖으로 나온다. 이미 누군가가 벌써 수건과 뜨거운 아르코니안 차를 들고 대기하는 중이다. 그는 이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중계탑 바깥은 마치 처음부터 계획한 것처럼 새까맣게 어두웠고, 캡슐 바깥으로 나온 주인공의 귀에는 라우터들의 웅웅거리는 소음이 더욱 크게 들린다. 중계 시설 전체를 비추고 있는 파란색 불빛은, 캡슐 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세계에 비해서 너무나도 음울하게 느껴진다. 젠장, 주인공은 너무나도 자신의 직업을 사랑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거기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사령관 오레스테스 통신중계위원회 항성간 서비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