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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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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유산 [2022/12/13 23:20]
Chamcham Kado 챕터 2 번역
크로니클:유산 [2023/02/27 01:07] (현재)
Funzinnu
줄 60: 줄 60:
 "​그렇습니다 집정관이시여,​ 그들은 모두 임무를 떠나기 전에 정신을 동기화 시킨 상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집정관이시여,​ 그들은 모두 임무를 떠나기 전에 정신을 동기화 시킨 상태였습니다."​
  
-"​그럼 그 문제는 해결고, 마트시? 제발, 나는 이제 그냥 베니엘일 뿐이야. 내가 가진 수많은 이름들. 집정관, 폴리마르코스(역주:​ 군대를 지휘하는 계급. 고대 조브식 작명과 관련있음.),​ 예언자, 변절자, 악마."​ 베니엘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나는 아무것도 아닐세. 이게 세상의 이치지. 우리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니까.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일 뿐이고, 우리가 하는 일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법이지, 너에게도 마찬가지로,​ 이런 일은 일어나고 또 일어날 것이야."​+"​그럼 그 문제는 해결되었고, 마트시? 제발, 나는 이제 그냥 베니엘일 뿐이야. 내가 가진 수많은 이름들. 집정관, 폴리마르코스(역주:​ 군대를 지휘하는 계급. 고대 조브식 작명과 관련있음.),​ 예언자, 변절자, 악마."​ 베니엘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나는 아무것도 아닐세. 이게 세상의 이치지. 우리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니까.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일 뿐이고, 우리가 하는 일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법이지, 너에게도 마찬가지로,​ 이런 일은 일어나고 또 일어날 것이야."​
  
 라이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을 이었다. "​여제는 선천적으로 인공적일 가능성이 있는 영리한 정보생명체에게 공격받고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라이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을 이었다. "​여제는 선천적으로 인공적일 가능성이 있는 영리한 정보생명체에게 공격받고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줄 133: 줄 133:
  
 <wrap lo>​제미네이트 리전, 위치 알 수 없음, SoCT 키츠 타하풋 알-타하풋,​ YC117.07.25</​wrap>​ <wrap lo>​제미네이트 리전, 위치 알 수 없음, SoCT 키츠 타하풋 알-타하풋,​ YC117.07.25</​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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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엘이 도킹 베이로 이동한 후, 마트시 라이시는 편안하지만 밋밋한 우주 비행용 옷을 서둘러 입었고, 다가오는 여행에서 그들은 그저 캡슐에 의해 조종되는 조브인 함선의 승객이 되리라 확신했다. 그의 키츠 내 모두가 방문객을 알고 있었고, 매우 흥분한 상태였으며,​ 그는 걸어가는 동안 도킹 베이에 정박해있는 조브 크루저에 대해 두번이나 멈춰선채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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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브 우주선이 이 키츠의 도킹 베이에 들어있는 놀라운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는 이전에도 조브 우주선을 본 적 있었고, SoCT는 뉴에덴의 그 어떤 단체보다 조브인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었으며,​ 이는 조브의 다른 제국들과의 유대를 나타내며 캡슐리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뉴에덴의 성간 정치를 완전히 뒤바꾼 요이얼 회담 이후로도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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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조브 크루저를 바라보았을때,​ 무언가가 라이시의 기억을 건드렸지만,​ 그는 정확히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배의 설계에 대한 큰 틀은 그에게 충분히 익숙했지만,​ 그가 그동안 마주쳤던 다른 조브 크루저와는 약간 달랐다. 약간의 부식과 미묘한 마모의 징후, 그리고 특정한 녹들이 이 배가 상대적으로 오래된 배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것의 정체의 대한 생각이 그의 마음에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
 +그 순간, 베니엘이 다가와 배에 대한 그의 강렬한 시선을 알아차리며 말했다. "그 배를 알아보겠나,​ 마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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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시는 조브인을 바라보며,​ 베니엘이 생각하던 단어를 말했다. "이 배는 요이얼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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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요이얼이지. 이 배는 신뢰성이 높고, 역사가 깊으며, 오랫동안 사용됐지. 또 이 배는 다양한 임무를 위해 매우 잘 준비되어 있어. 외교 회의를 위한 장소 역할을 하는건 그중 가장 간단한 것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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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이 배의 가장 중요한 의무였겟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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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엘은 배를 보기 위해 몸을 돌려 잠시 생각했다. "​아니,​ 내 생각엔 아닌거 같아. 중요하지,​ 물론, 하지만 이 배는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할거야. 하지만, 과거에 대해 알고싶은 거라면, 여기,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해둔 메모가 몇개 있지."​ 조브인은 데이터 패드를 내밀었다. "​이건 우리 여행에 도움이 될거고, 아마 몇가지 질문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지. 이제, 요이얼이 기다리는건 우리의 탑승뿐이니까,​ 어서 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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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뒤, 함선 내에 자리를 잡은 후, 라이시는 잠시 시간을 내어 베니엘의 메모를 읽어보았고,​ 이윽고 그가 다시 조브인을 찾는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앞쪽 창가에 앉아 우주선이 외부 항성계 너머의 어느 지점으로 워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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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리아가 W477-P 주위를 도는 항성 공학 무리를 발견했단 말입니까?​ 오우리아,​ 그 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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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엘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래,​ 오우리아는 W-477P에 있던 궤도 격자를 발견한 탐험대를 이끌었지. 오우리아,​ 내가 아는 최고의 지휘관. 오우리아,​ 나보다 더 용감했던 사람. 오우리아,​ 내 친구이자 동생."​ 베니엘은 라이시에게 시선을 돌렸고, 라이시는 조브인의 불쾌할정도로 대칭적인 얼굴에서 자신을 내다보는 검은 웅덩이같은 눈에 압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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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오우리아,​ 우리 모두가 그럴 것처럼 우리 종족의 저주에 떨어진 자. 오우리아,​ 나처럼 생각했을 것이고, 우리가 시간의 마법을 통해 출생과 운명과 사고를 주고 받았더라면,​ 내 자리에 앉아있었을 사람. 그래, 오우리아,​ 조브인 병으로 인해 진짜가 아닌 다른 것으로 쪼그라든 껍대기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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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ap lo>​UUA-F4 리전, W477-P 성계, 아노이키스의 관문, c. 200 BYC</​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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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477-P의 궤도 격자의 기본적인 작용을 탐구하고,​ 분석하고,​ 해독하는 데에 수십년간의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의 자동화된 운영에 대해 많은 것들이 여전히 추측으로 남아있었다. 어떤 종류의 분산된 인공지능이 수천 수만개의 구조물들의 궤도를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시스템과 통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천체의 위치 정보, 궤도 계산, 격자의 각 요소의 추진 시스템에 대한 섬세하고 미묘한 명령들을 엿듣는 것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
 +웜홀 게이트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는 더 큰 진전이 있었다. 이것들은 사람의 손으로만 조작할 수 있도록 분명히 설계되었다. 물론, 엄청나게 강력한 전용 컴퓨터 시스템의 도움이 있어야만 게이트를 작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을 통제하거나 심지어 그 근본적인 일에 어떤식으로든 연결된 인공지능이나 그와 유사한 지성체는 없었다. 설계자들은,​ 그들이 누구든, 격자 전체에 존재하는 인공지능이 게이트 운영체제로부터 완전히 차단하고 싶어했다. 그 의도는 꽤 분명했는데,​ 그들은 웜홀 게이트가 살아 숨쉬는 인간들에 의해서만 열리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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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조물의 건축가들이 인간이였다는 점이 바로 조브 탐험가들이 처음으로 확신했던 것이였다. 논리적으로 지적인 외계 종족의 존재가 가능했지만,​ 마찬가지로 이 시설에 대한 논리적 분석은 이것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크기와 길이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물리적 공급, 지적인 존재, 언어, 수학적 표현, 논리적 추론의 모든 흔적은 인간의 통일된 관점을 배반하지 않았다. 이곳에 외계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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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게이트의 격자를 만든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도 조브는 조심스러웠다. 그들이 누구던간에,​ 오로지 인간만이 인간이 얼마나 위험한지 진정으로 알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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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모든 주의에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조브인 탐험가들이 웜홀 게이트중 하나를 작동시키고 배를 조종하여 저 너머 미지의 세계로 통과해야 하는 날이 찾아왔다. 이때까지 많은 무인 탐사선들이 멀쩡히, W477-P 끝에 열린 웜홀 게이트를 통해 돌아왔다. 그들이 호기심은 이제 유인 탐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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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리아 사령관은 최초의 탐사는 자신과 다른 한명의 승무원만을 위험에 빠트리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확대된 W477-P 탐험 위원회의 동의를 얻었고, 오우리아는 그보다 더 어린 파일럿 엔지니어를 그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 어린 파일럿의 이름은 베니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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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ap lo>​제미네이트 리전, 위치 알 수 없음, 조브 크루저, 요이얼, YC117.07.25</​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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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브인이 쓰러진 전우에 대한 찬미를 이어가고 있을때, 라이시는 베니엘에게서 발산되는 격한 감정에 뒤로 물러섰다. "​죄송합니다,​ 집정관이시여,​ 그럴 의도는 아니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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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진정했어 마트시, 그리고 기억해, 지금은 그저 베니엘일 뿐이야."​ 조브인의 목소리는 이제 부드럽고 침착했다. "​나도 알아, 조브 주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너라면 우리 종족이 이렇게 격한 감정을 포현하는걸 이상하게 여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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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아는 조브인중 당신은 늘..."​ 라이시가 적절한 한 마디를 찾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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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적이지?"​ 베니엘이 웃었다. "자, 자, 작은 농담 한번 쳐봤어. 그래 맞아, 뉴에덴의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활동한 오랜 경험은 나에게 동료들보다 더 넓은 시야를 허락했고,​ 확실히 대부분의 동족보다 더 넓은 범위의 감정 표현을 하게 됐지. 하지만 우리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라 생각하면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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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엘은 잠시 말을 멈추고, 라이시가 앉도록 했다. "내 옛 동료의 말년은 제쳐두기로 하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함께 조브 집정부의 뿌리를 뒤흔들 발견을 했다는거지. 생각해봐. 오우리아의 탐험은 우리가 상상할수 있는 가장 놀라운 형태의 항성 공학을 발견했고,​ 그것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냈지. 그럼 우리의 당연한 결론은 무엇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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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시 라이시는 그가 알고있는것과 베니엘의 메모, 그리고 최근의 대화를 돌아봤다. "​당신들은 아마도 그 건축물이 이전의 조브 제국, 아마 제 1 조브 제국에 의해 만들어졌다 생각했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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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이야. 제 1제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추측이였지. 이 추측을 뒷바침하는 증거도 있었어. 궤도 격자는 약 6000년 정도 된걸로 보이고, 더 오래됐을수도 있겟지. 이 시기는 제 1제국이 멸망한걸로 추정되는 시간대보다 2000년 정도 앞선, 그들이 존재하던 시기와 일치하며,​ 제 1제국은 우리가 지금은 잊어버린 기술로 이런 종류의 거대한 항성 구조물을 만들 수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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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었지. 물론 우리는 1제국에 대해 많은 것들을 잃었지만,​ 우리는 적어도 그들이 조브였다는걸 아니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이 가진 조브 특유의 디자인을 나타내지. 우리가 조사하던 W477-P의 어떤 구조물에서도 그런 디자인은 발견되지 않았어. 그곳에는 그 격자를 만든 인간들의 문화적 자료, 표현 방식, 그리고 수많은 자료들이 있었는데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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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설계자는 조브인이 아니였어. 나중에 우리는 그들이 우리가 탈로칸이라 부르는 문명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탈로칸 문명은 그들의 위대한 계획의 일부로 궤도 격자를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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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위대한 계획이라니요?"​ 라이시가 베니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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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 what a wondrous thing it is to realize the limits of our species are not yet within our sight. Did we gasp at the sight of the orbital lattice around W477-P? Did our minds reel at the scope of it? How then did we recover from glimpsing the faint dawning light that revealed their true achievement?​ But I am getting ahead of myself.
 +
  
 (번역 미완) (번역 미완)
크로니클/유산.1670941257.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2/12/13 23:20 저자 Chamcham K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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